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KCC를 격파했다.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캐디 라렌(29점 13리바운드)과 강병현(18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4개)을 앞세워 96-78로 승리했다. 야전사령관으로 나선 유병훈은 7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LG는 13승(22패)째를 기록하며 시즌 2연패 및 홈 5연패에서 탈출했다. 무려 11명의 선수가 골 맛을 보며 모처럼 득점 엔진이 불을 뿜은 LG는 시즌 첫 90+득점과 최다 점수(18점)차 승리까지 거머쥐며 기쁨은 배가 됐다.
반면 KCC는 찰스 로드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단독 5위로 내려앉았다. 라건아(20점 6리바운드)와 정창영(16점 2리바운드 4스틸)이 분전한 가운데 송교창(12점)과 송창용(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패한 KCC는 16패(19승)째를 올리며 20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초반 LG가 먼저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LG는 강병현(35, 193cm)을 앞세워 리드(26-19)를 챙겼다. 강병현은 100%(4/4)의 야투 성공률을 자랑하며 홀로 10점을 퍼부은 가운데 각각 4점씩을 보탠 김동량(33, 198cm), 정희재(31, 195cm), 캐디 라렌(28, 204cm)의 지원사격도 훌륭했다. 유병훈(30, 190cm)은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야전사령관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KCC 역시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정창영(32, 193cm)이 7점을 몰아친 가운데 라건아(5점), 송교창(4점), 이정현(3점)이 뒤를 든든히 받쳤다.
2쿼터 KCC는 고감도의 외곽포에 힘입어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다. 송창용(33, 192cm)이 3점슛 3개를 집중시켰고, 송교창(24, 198cm) 역시 한 방을 포함해 8점으로 거들었다. 정창영 역시 4점을 추가하며 전반에 이미 두 자릿수 득점(11점)을 완성했다. 2쿼터에만 32점을 기록하며 엄청난 화력을 과시한 KCC는 51-42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러자 LG는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느슨한 외곽 수비로 인해 분위기를 내준 채 후반으로 향했다.
끌려가던 LG는 후반 들어 강병현과 라렌을 선봉에 내세워 재차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강병현은 내외곽을 오가며 여전한 득점 감각을 뽐냈고, 라렌은 포스트를 장악했다. 이들이 16점을 합작한 가운데 김동량(7점)의 쏠쏠한 활약까지 더해진 LG는 경기 초반의 텐션을 되찾았다. 3쿼터 막판 이원대(30, 183cm)의 한 방으로 LG는 73-67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반면, KCC는 라건아(31, 199.2cm)와 이대성(30, 190cm)이 중심을 잡았으나, 화력 대결에서 열세에 놓이며 다시 추격자가 됐다.
4쿼터 시작과 함께 LG는 라렌의 손끝이 날이 서 있었다. 연속으로 3점포 3방을 꽂으며 격차를 82-72까지 벌렸다. 상승세를 탄 LG는 계속해서 KCC를 몰아붙였다. 유병훈의 안정적인 경기 조립 속에 LG는 유기적인 플레이로 연신 상대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마침내 연패에서 벗어났다. KCC는 마지막까지 추격에 안간힘을 다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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