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 유병훈(30, 190cm)이 개인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새로 쓰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유병훈이 활약한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96-78로 이겼다. 무려 11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한 LG는 포인트가드로 나선 유병훈이 초반부터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리한 LG는 13승(22패)째를 거두며 브레이크 이후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시래가 빠진 상황서 주전 포인트가드로 낙점받은 유병훈은 이날 33분 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7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정적인 경기 조립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놓은 유병훈은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동료들에게 질 높은 패스를 연신 뿌려주며 어시스트 횟수를 늘려갔다. 특히 1쿼터에만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의 리드(26-19)를 안겼다.
오랜만에 인터뷰실을 찾은 유병훈은 “휴식기동안 준비했던 부분이 잘 들어맞아서 기분 좋게 마무리한 느낌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휴식기 전까지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유병훈. 하지만 쉬는 동안 현주엽 감독의 주문을 되새기며 예년의 모습을 조금 회복했다.
그는 “감독님이 휴식기 들어 내가 경기 중에 어떤 걸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주문하신 내용을 계속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레 머릿속에 담겨진 것 같다.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맞춰 나가려 했고, 그걸 연습할 때 적용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휴식기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날 유병훈은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1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지에 새겼다. 특히 1쿼터에만 7개의 도움을 배달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유병훈 그 비결을 움직임과 믿음에서 찾았다.
“공격 생각이 강하면 의식적으로 시야가 좁아지더라. 그러면서 의도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 흐름이 뻑뻑해지는걸 느꼈다. 경기 초반부터 팀 선수들이 공간을 잘 만들어주고 움직여주면서 많은 어시스트가 나올 수 있었다. 서로가 믿고 있으니 적재적소에 패스를 뿌려주려 했던 게 잘 풀렸다. 그러면서 경기 조율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유병훈의 말이다
이날 유병훈은 고등학교(삼일상고) 동기인 이대성과 매치업을 주로 이뤘다. 이에 대해서는 “코트 밖에선 (이)대성이와 둘도 없는 친구고 가족같은 사이다. 하지만 코트에 들어가면 선수 대 선수로 생각해서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개인보다는 팀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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