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주 감독, 김시온에게 "걸어!" 외치는 이유는?

김호중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4 2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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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호중 인터넷기자] "걸어!" 유영주 감독이 김시온에게 외치는 주문의 의미는 무엇일까?

김시온은 이번시즌 수비와 볼 운반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야투율은 아쉬움의 대상이다. 2점 성공률, 3점 성공률 모두 10%대에 머물고 있다.

선수층이 얇은 BNK는 안혜지, 김진영을 보좌해줄 포인트가드가 김시온밖에 없다. 이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김시온의 출전은 필수다. 이런 상황에서 야투 성공률이 올라온다면 더 좋을 터.

유영주 감독이 24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 라커룸 인터뷰에서 김시온의 공격력에 대해 평을 내려 눈길을 끈다.

유 감독은 "(안)혜지의 부담을 줄여주려면 (김)시온이를 투입해야된다"고 했다.

이어 연습과 실전에서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연습때 보면 시온이의 슛이 기가 막히게 들어간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그렇지 못하다"고 전했다.

유 감독과 코치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석을 거듭했다. 그 결과, 연습과 실전에서의 차이를 진단할 수 있었다.

"연습 때는 슛을 걸어서 쏜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그냥 쏜다. 그게 차이더라"라고 밝혔다.

유 감독이 "걸어서 쏜다"고 표현한 것은 슈팅에서 '딥'이라는 동작이다. 슈터들은 비거리 확보를 위해 공을 미세하게 내린 다음에 탄력을 붙여서 슛을 쏜다. 이 미세하게 내리는 동작이 딥이다. 실전에서 김시온의 슛은 딥이 없다는 것이었다.

유 감독은 김시온의 단점을 지워주고 싶었다. 김시온이 슛을 할 때마다 "걸어!"라고 외치며 직접 슈팅 교정을 돕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 바탕에는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시온이는 열심히 노력한다. 연습과 실전은 다를 수밖에 없다. 배워가는 과정에 있다"고 했다.

인터뷰가 나온 24일 경기, 김시온은 1분 44초만을 출전해 야투 시도가 없었다. 3주간의 휴식기 이후 야투 효율이 개선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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