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삼지창 ‘두·웅·쿠’ 펄펄 난 DB, 오리온 꺾고 파죽의 7연승 및 공동 2위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1-25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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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원주의 삼지창이 오리온을 꿰뚫었다.

원주 DB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5-78로 승리했다.

원주의 삼지창 두경민(21득점 4어시스트)과 허웅(17득점 6리바운드), 치나누 오누아쿠(18득점 10리바운드)가 오리온을 무너뜨렸다. 이로써 DB는 고양 원정 8연승을 달성하며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오리온은 이승현(11득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야투 성공률이 가른 1쿼터였다.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DB와 오리온 모두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냈고 성공률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64% 성공률을 기록한 DB는 33%에 그친 오리온을 23-17로 앞섰다.

DB는 오누아쿠와 허웅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오누아쿠는 골밑, 허웅은 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오리온을 압박했다. 반면 오리온은 이승현의 눈부신 분전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재석의 열정은 오리온의 추격 의지를 살렸다. 2쿼터, DB의 육탄 공세를 철저히 저지하며 점수차 좁히기에 성공했다. 허일영의 3점포까지 림을 가른 오리온은 DB를 30-31로 바짝 쫓았다. 반면 DB는 그린과 두경민이 맞섰지만 힘이 부족했다.

오리온이 역전까지 해냈던 2쿼터 후반, 그러나 DB는 두경민과 김민구가 있었다. 특히 두경민은 빠른 스피드와 확실한 골 결정력을 앞세워 DB가 달아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결국 전반 역시 41-35로 DB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3쿼터 역시 총성 없는 전쟁처럼 펼쳐졌다. 허웅과 오누아쿠가 버틴 DB, 이현민과 유터의 쌍포가 위력적이었던 오리온은 근소한 격차를 유지했다. 치열한 몸싸움, 격한 파울은 3쿼터를 설명할 수 있는 전부였다.

수비 후 빠른 역습을 앞세운 DB는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오리온의 집중력이 떨어진 3쿼터 후반, DB는 파상 공세를 펼치며 오리온의 기를 꺾었다. 3쿼터도 71-56으로 앞서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마지막 반격에 나선 오리온은 조한진의 3점슛을 앞세웠다. 그러나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빠른 공수전환에 나선 DB는 두경민과 허웅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김종규의 안정적인 골밑 장악까지 더하며 83-62, 21점차까지 앞섰다.

남은 시간은 큰 의미가 없었다. DB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고 끝까지 오리온을 압박했다. 오리온은 최선을 다했지만 점수차는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았다. 끝내 DB가 오리온을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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