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홍지일 인터넷기자] "패스가 오면 던진다는 마음 뿐이었다. 하나 들어가더니 그 뒤로 잘 풀렸다."
서울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설날 'S-더비'에서 80-74로 이겼다. 삼성은 3쿼터 8점 끌려간 채 마쳤지만, 4쿼터 외곽슛이 폭발하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삼성은 이번 경기 승리로 S-더비 전적을 2승 2패, 동률로 만들었다.
삼성은 주 득점원인 닉 미네라스(20득점 6리바운드)를 비롯해, 김동욱(3점슛 2개, 8득점)과 장민국(3점슛 3개, 15득점)의 활약이 있었다. 그 중 김동욱은 4쿼터 중요한 순간에 돋보였다. 4쿼터 팀의 첫 득점을 3점슛으로 기록한 것에 이어, 6분 26초를 남긴 시점에 경기 첫 역전을 만든 외곽포를 성공시켰다.
김동욱은 "점수차가 벌어져있어 패스가 오면 던진다는 마음 뿐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동욱은 "새로운 외국선수(제임스 톰슨)도 합류했고 좋아질 일만 남았다"라며 순위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Q. 경기 승리 소감은?
브레이크 기간을 포함해 열흘을 쉬다보니 초반에 선수들끼리 안 맞는 부분도 있었다. 백코트가 안되서 힘들게 경기했는데 하프타임 때 선수들끼리 좀 더 집중하자고 얘기했다. 그러고 난 뒤 후반에는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 새로 합류한 외국선수(제임스 톰슨)도 리바운드를 열심히 참가해줬다. 이런 점들이 역전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고 본다.
Q. 4쿼터에 슛이 잘 터졌다. 감각이 살아났던 것인가?
오랜만에 경기를 치러서인지 초반 슛이 안 들어갔다. 다만 4쿼터에 점수차가 벌어지다보니 패스가 내게 오면 던진다는 마음만 갖고 있었다. 4쿼터 시작 직후 멀리서 쏜 외곽슛이 들어가면서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이후 패턴 상황에서 3점슛까지 들어가면서 팀 전체적으로 슛이 다 살아났던 것 같다.
Q. 제임스 톰슨(C, 205.2cm)의 플레이는 어떻게 봤는지?
한 경기라서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 손발을 맞춘시간도 매우 짧았다. 다만 확실한건 그동안 팀에 부족했던 부분인 리바운드와 수비를 잘 해주는 선수다. 연습할 때도 상당히 높이가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리바운드 참여도도 좋았고 2선에서 블록슛 가담도 훌륭했다.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
Q. 톰슨과의 패턴 플레이가 여러차례 잘 통했다.
톰슨이 들어오면 다른 슈터들이 외곽에 주로 위치한다. 톰슨이 스크린을 선 뒤 롤을 많이 해서 골밑이나 외곽찬스를 보는 것이었는데, SK가 외곽을 주로 수비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톰슨에게 롤 찬스가 많이 났다.
Q. 경기 외적인 부분의 톰슨은 어땠는지?
나이가 어려서인지 수줍음이 많다. 팀 선수들이 먼저 장난도 치고 하는데 살짝 낯설어하고 쑥스러워했다. 그래도 말 걸면 잘 받아주고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앞으로 같이 생활하면서 더 녹아들 것이다.
Q. 6강 경쟁이 본격 시작했다. 앞으로의 각오는?
이번 경기에서 (김)준일이가 부상을 당했다.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다행히 이번 경기는 이겼지만 앞으로 열흘간 다섯 경기를 해야 한다. 준일이가 빠지면 높이가 낮아진다. 이런 부분을 선수들이 인식하고 DB 전을 포함해 높이가 있는 팀과 상대했을때 더 많이 뛰는 농구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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