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연승 이끈 KT 서동철 감독 “여러모로 기분 좋은 하루다”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01-26 1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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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 KT가 2연승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88-74로 승리했다. 허훈(25, 180cm)과 김영환(36, 195cm)이 각각 20점씩을 기록한 가운데 ‘뉴 페이스’ 앨런 더햄도 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KT는 2연승과 함께 시즌 17승(18패)째를 거두며 단독 6위 자리를 지켰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KT 서동철 감독은 “팀 분위기와 경기력 모두 살아나는 것 같아서 여러모로 기분 좋은 하루다. 연승해서 기분 좋게 설 분위기를 내보자는 (선수들의) 의지가 경기력으로 잘 반영됐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KT는 1쿼터만 19-22로 뒤졌을 뿐 이후 매 쿼터 우위를 점하며 대승으로 장식했다. 서동철 감독 역시 “오늘은 1쿼터를 제외하면 지적할 부분이 딱히 없다. 초반에 수비가 느슨한 점을 질책했는데, 이후 선수들이 잘 풀어줬다. 그 외에는 공수에서 굉장히 칭찬할 게 많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상대가 워낙 화력을 갖춘 팀이라 선발을 수비에 초점을 맞출 건지, 정상적으로 나갈 건지 고민하다가 우린 공격적으로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가세한 앨런 더햄(32, 195.2cm)에 대해선 만족감을 표했다.


“(앨런) 더햄을 활용하자는 주문을 많이 했다. (앨런) 더햄이 라건아를 상대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경기 운영하기가 수월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공격 옵션을 추가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거기에 자극을 받았는지 (바이런) 멀린스도 오늘은 공수에서 움직임이 좋았다. 희망적인 부분을 발견한 경기였다. 앞으로 시즌을 치르면서 큰 힘이 될 것 같다.” 서동철 감독의 말이다.


40점을 합작한 김영환과 허훈의 활약상에 서동철 감독은 모처럼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예전에 연승을 달릴 때 김영환 선수가 10점 이상 득점을 하면 팀이 이긴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만큼 맏형으로서 팀을 끌어가는 역할을 훌륭히 해주고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역할을 해냈을 때 팀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런 부분이 오늘 경기서 잘 나왔다. 속공 참여도 잘 해줬고, 오픈 찬스에서 외곽슛, 리바운드 등에서 활약을 잘해줬다”며 김영환을 칭찬했다.


주전 포인트가드 허훈에 대해선 대성할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서 감독은 “전반에 (허)훈이가 슛 감이 안 좋아서 고전했다. 다른 선수들도 슛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런 상황에서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서 모습을 보여준 훈이를 보면서 대성할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기 중반까지 (앨런) 더햄이 공겨격을 이끌었다면, 마지막엔 허훈과 바이런 (멀린스)의 콤비 플레이로 상대를 어렵게 만든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패배로 KCC는 2연패와 함께 17패(19승)째를 기록하며 단독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패장 전창진 감독은 “오늘 경기도 LG전과 똑같은 상황이었다. 막판에 체력 부담이 컸고, 전체적으로 수비가 허술했다. 수비에 대한 부분이 제일 걱정이다”며 씁쓸함을 남긴 채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KT는 29일 서울로 이동해 삼성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는 반면, KCC는 31일 삼성과 만나 또 다시 20승 고지 점령에 나선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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