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NBA] ‘한 지붕 두 가족’ LAL과 LAC의 시즌 3번째 맞대결

이종엽, 최설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6 2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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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종엽, 최설 인터넷기자] NBA 2019-2020시즌이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플레이오프로 향할 팀들의 윤곽이 가려지고 있다. 각 팀별로 대권에 도전 하는 팀, 미래를 도모 하는 팀 등 저마다의 스토리를 지닌 가운데, 점프볼 NBA 위클리 프리뷰에서는 매주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를 선정해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기록과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vs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1월 29일 (수) 09시 30분 /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

관전 POINT : NBA ‘첫 승’을 노리는 자이언 윌리엄슨

지난 23일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NBA 데뷔 전을 치른 자이언 윌리엄슨이 이번 주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상대로 보고 있는 팀은 현재 7연패 수렁에 빠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이날(29일)은 이번 시즌 두 팀 간의 첫 번째 맞대결이기도 하다. 연패 탈출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지닌 두 팀의 맞대결을 놓치지 말자.

먼저 원정팀 뉴올리언스는 윌리엄슨이 가세했음에도 불구하고 2연패에 빠졌다. 뉴올리언스는 윌리엄슨의 데뷔전이었던 23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선 윌리엄스가 매치업 상대였던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막지 못하며 패배를 당했고, 이어진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선 많은 턴오버(17개)와 60%(18/30)의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이 발목을 잡았다. 덴버는 뉴올리언스와 달리 비교적 적은 턴오버(11개)를 범했고, 100%(20/20)의 자유투 성공률을 자랑했다.

윌리엄슨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무릎’과 ‘팀-케미스트리’적인 부분을 고려해 20분가량만을 소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가치를 어김없이 뽐내고 있다. 데뷔 전에선 추격의 ‘몰아치기’ 3점슛을 선보였다. 또한 윌리엄슨은 두 번째 경기에서는 특유의 운동 능력을 자랑하며 안정적인 페인트 존 득점과 폭발적인 블록슛을 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뉴올리언스는 최근 차곡차곡 쌓아 올린 승수 덕에 서부 컨퍼런스 12위(17승 29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이에 1순위 신인 윌리엄슨까지 가세하며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는 홈팀 클리블랜드는 뉴올리언스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 연패 기간이 뉴올리언스보다 길다. 7연패를 기록 중인 클리블랜드는 현재 12승 34패 기록, 동부 컨퍼런스 14위에 위치해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8위 브루클린 네츠와는 게임 수 차이가 8경기로 많이 벌어진 상황이다.

클리블랜드는 팀 득점(105점, 27위), 팀 어시스트(21.7개, 27위)와 팀 리바운드(44.1개 20위)까지 모두 리그 하위권에 속해있다. 덧붙여 팀에는 평균 20득점 이상을 책임져줄 선수가 상황에서 벤치 득점 역시도 33.5점으로 리그 하위(23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다가올 뉴올리언스와의 경기에서는 과연 어떤 선수가 새로운 ‘해결사’로 나설지 여부가 주목된다.
LA 레이커스 vs LA 클리퍼스
1월 29일 (수) 12시 / 스테이플스 센터

관전 POINT : 시즌 3번째 만남. 이번엔 반드시 설욕한다!

'LA의 형제‘ 레이커스와 클리퍼스가 이번 시즌 3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레이커스는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 설욕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유일하게 레이커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두며 천적으로 군림 중이다.

*2019년 10월 23일 ‘개막전’ 112-102 클리퍼스 승
2019년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매치’ 111-106 클리퍼스 승

이번 3차전의 호스트는 지난 성탄절 매치와 마찬가지로 레이커스다. 레이커스는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휴스턴 로케츠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원정 5연전을 치른 채 홈으로 돌아왔다. 앞선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지만,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패배한 경기들인 21일 보스턴 셀틱스와 26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를 보면 레이커스는 자신들의 약점을 고스란히 노출, 상대에게 손쉬운 승리를 헌납했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공격으로 많은 점수를 뽑았으나, 보스턴과 필라델피아는 레이커스의 속공을 성공적으로 제어했다. 속공이 막힌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개인 능력에 의존할 뿐. 상대를 적절히 공략하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여전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비스가 부상(대둔근)을 털고 정상적으로 복귀했다. 두 선수는 항상 제 몫, 그 이상을 해주는 선수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말하면 두 선수가 막히면 레이커스의 공격은 철저히 봉쇄된다고 할 수 있다.

클리퍼스 또한 앞선 두 경기에서 이 점을 적절히 이용했다. 제임스의 돌파 동선에 몬트레즈 해럴, 폴 조지, 카와이 레너드, 패트릭 배벌리가 위치해 제임스의 돌파를 제어했고, 데이비스를 외곽으로 밀어내는데 성공하며 레이커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클리퍼스 역시 정상적인 라인업을 구성하기 쉽지 않다. 조지가 부상(햄스트링)으로 인해 10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전을 시작으로 앞선 8경기를 모두 결장했으며, 구체적인 복귀 계획이 알려진 바 없는 상태다. 일정 또한 녹록치 않다. 19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전을 시작으로 10일 간 6번의 원정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중이다.

레이커스와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대폭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그 결과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1위, 클리퍼스는 3위라는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미리 보는 컨퍼런스 파이널’이라고 불리는 경기에서 과연 레이커스가 지난 두 경기의 아픔을 설욕할 수 있을지, 클리퍼스가 레이커스를 상대로 여전히 천적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vs 시카고 불스
1월 30일 (목) 09시 /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

관전 POINT : ‘상승세’를 탄 인디애나, ‘상승세’를 타려하는 시카고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챙기며 상승세의 흐름을 탄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이번 주 시카고 불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반대로 시카고는 현재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며 좀처럼 분위기를 타지 못하고 있다. 또한 시카고는 이번 시즌 인디애나를 상대로 2패를 기록 중이다.

먼저 홈팀 인디애나는 최근 빛나는 활약 속에 30승 16패를 기록,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제치고 동부 컨퍼런스 5위로 도약했다. 공동 2위 그룹인 마이애미 히트와 토론토 랩터스의 뒤를 1.5경기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인디애나의 최근 상승세는 로스터 상의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원동력으로 작용됐다. 팀 내 20+득점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없지만, 10+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팀에 7명이나 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력 또한 돋보인다. 리그 8위에 해당하는 실점(106.4점) 수치로 효율적인 팀 농구를 펼치고 있다. 또한 팀 어시스트 개수는 경기 당 평균 26.1개(5위)로 리그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인디애나의 T.J. 워렌(18.3득점)이 팀 득점리더로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도만타스 사보니스 역시 팀에서 가장 많은 출전(34.2분)시간을 소화하며 지난 19일 덴버 너게츠를 상대 커리어 첫 트리플더블(22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에도 성공했다.

또한 말콤 브록던이 부상(등)에서 복귀해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브록던이 재차 부상(머리)으로 빠진 지난 2경기에선 T.J. 맥코넬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슈터 덕 맥더맛 또한 최근 4경기에서 평균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고감도 슈팅 능력을 뽐내며 팀 상승세에 일조했다.

반면, 원정팀 시카고(18승 30패)는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를 기록하며 5할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시카고는 연승의 문턱에서 보스턴 셀틱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밀워키 벅스와 같은 상위권 팀들이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시카고는 충분히 해볼 만한 팀들에게는 승리를 챙겼고, 동시에 라이벌 팀들이 계속되는 부진 속에 현재 9위로 올라섰다. 어느덧 8위 브루클린 네츠(19승 25패)와의 간격을 3경기 차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시카고에서 돋보이는 선수를 꼽자면 단연 잭 라빈이다. 라빈은 이번 시즌 평균 25.3득점(리그 전체 득점 부문 11위)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에 있다. 더불어 라빈은 최근 11경기 연속 팀 내 최고 득점자로서 나섬과 동시에 평균 30.8점이라는 절정의 득점력도 뽐냈다.

하지만 라빈의 눈부신 활약 속에도 팀 동료들의 부상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라우리 마카넨(골반), 웬델 카터 주니어(발목), 다니엘 가포드(손가락) 등이 부상으로 신음 중이며 라빈의 뒤를 받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시카고는 지난 26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주 분위기를 탄 인디애나를 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카고가 이번시즌 인디애나를 상대로 이번 시즌 맞대결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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