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비록 코비와 같은 시대에 살지는 않았지만 그의 인생을 통해 저 또한 농구 내외적으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앞으로 계속 그를 기억할 것이다."
점프볼에선 창간 20주년을 맞아 양말 전문 브랜드 뉴탑(http://newtop.or.kr/)과 함께 매주 유소년 선수 1명을 선정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전국대회가 아니면 소개되기 힘들었던 유소년 농구의 꾸준한 언급과 재능 있는 전국의 유소년 선수들을 소개, 이 자리를 통해 한국 유소년 농구가 조금이라도 더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점프볼 선정 금주의 뉴탑 유소년 선수' 서른 두 번째 수상자는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 이준서가 선정됐다.
현재 김포 감정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준서는 3년 전,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에서 농구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174cm로 또래 대비 훨씬 큰 신장을 지닌 그는 윤상훈, 배찬형, 김영민 등 또래 친구들과 함께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 1학년 대표팀을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살림꾼 유형이다. 팀 내 최고 수비수이자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블루워커다. 여기에 패스 센스까지 갖춰 쓰임새가 다양하다. 이준서를 지도하고 있는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 구정회 원장은 "원래 성격 자체가 남을 배려하고 많이 베푸는 편이다. 그런 게 농구에서도 나타나는 것 같다. 궂은일이나 패스 등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가자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제자 이준서를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성격도 참 성실하고 거기에 전교에서 상위 10위 권 내에 들 정도로 공부까지 잘한다. 준서한테는 제가 일일이 시키지 않아도 혼자 묵묵히 자기 일을 찾아서 해내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잘생긴 외모에 더불어 학업 성적 또한 우수해 갖출 것은 모두 다 갖춘 '엄친아' 농구 소년이지만,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다. 바로 전국대회 우승이다.
이준서는 "농구를 시작한지 3년 정도가 지났는데, 아직까지 우승을 못해봤다. 매번 예선은 큰 어려움 없이 무난히 통과하는데 본선에서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졌다. 작년 여름에 인제에서 열렸던 전국 대회에서도 본선에서 현대모비스에 져서 아쉽게 일찍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고 아쉬웠던 순간들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오는 2월 인제에서 개최될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시선의 끝을 옮기며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힘주어 말한 그는 "중학교 졸업하기 전에는 꼭 한 번 우승해보고 싶다. 저 뿐만 아니라 3년 넘게 함께 동고동락하며 운동을 해온 (윤)상훈이나 (배)찬형이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다. 이번에는 꼭 입상권에 들고 싶다"며 목표를 잡았다.
이준서와의 인터뷰는 공교롭게도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불의의 헬기 사고로 사망한 날이었다.
코비와 같은 시대를 살지는 않았지만, 그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이날을 계기로 알 수 있었다는 이준서는 "솔직히 오늘 일이 있기 전까지는 코비의 존재에 대해 잘 몰랐다. 그저 NBA에서 뛰었던 선수였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하지만 오늘 뉴스를 접하면서 그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 비록 코비와 같은 시대에 살지는 않았지만 그의 인생을 통해 저도 농구 내외적으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 안타깝고 앞으로 계속 그를 기억할 것이다"라는 말로 이날 세상을 떠난 코비의 넋을 기렸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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