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태풍경보' 사보비치 활약한 오리온, 전자랜드 꺾고 2연패 탈출…PO 희망 찾아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1-27 1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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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유로피언 특급' 사보비치가 오리온을 승리로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은 2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4-63으로 승리했다. 지난 3전 전패의 수모를 씻어내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찾았다.

보리스 사보비치(25득점 3리바운드)의 압도적인 골밑 장악은 눈부셨다. 이승현(13득점 6리바운드) 역시 그의 파트너로서 오리온을 지켜냈다.

전자랜드는 트로이 길렌워터(20득점 3리바운드)가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설 연휴 증후군’이 찾아온 것일까. 전자랜드와 오리온의 1쿼터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어이없는 실수의 연속으로 득점 기회는 나오지 않았고 야투 성공률 역시 떨어졌다. 그럼에도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와 강상재를 앞세워 15-9, 1쿼터를 앞섰다. 오리온은 조한진의 3점슛으로 간신히 쫓아갈 수 있었다.

2쿼터 역시 전자랜드와 오리온 모두 부진한 모습을 떨쳐내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까지 3득점에 불과했다. 반면 오리온은 이승현을 앞세워 조금씩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17-18, 역전 기회까지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자랜드는 길렌워터의 3점슛으로 잠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득점인정반칙은 물론 안정적인 수비로 오리온의 육탄 공세를 막아내기도 했다. 하나, 오리온도 만만치 않았다. 허일영과 이승현, 한호빈이 좋은 호흡을 보이며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팽팽했던 전반은 강상재의 점프슛이 림을 가르며 29-27, 전자랜드의 우위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무기력한 모습은 계속됐다.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한 오리온에 비해 전자랜드는 본연의 플레이를 해내지 못한 채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오리온은 수비 성공 후 빠른 역습으로 점수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조한진의 깜짝 활약과 장재석의 분전은 오리온의 에너지가 됐다. 길렌워터가 홀로 나선 전자랜드는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3쿼터는 오리온이 55-46으로 앞서며 마칠 수 있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사보비치가 골밑을 장악하자 오리온 역시 기세를 높일 수 있었다. 실수가 없었던 그는 전자랜드의 골밑을 마음껏 활보하며 오리온의 리드를 이끌었다.

김낙현의 3점슛에 이어 강상재의 점프슛까지 성공한 전자랜드는 서서히 격차를 줄여나갔다. 그러나 오리온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전자랜드를 강하게 압박했고 67-51, 16점차까지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빠른 공수전환으로 격차 좁히기에 나섰다. 그러나 오리온도 만만치 않았다. 이승현의 점프슛이 림을 가르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전자랜드의 전면강압수비는 최후의 보루였다. 그러나 오리온은 슬기롭게 이겨냈고 타격을 받지 않았다. 조한진의 쐐기 3점포까지 터진 상황, 결국 오리온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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