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3승 6패’ 주춤하는 SK

고종현 / 기사승인 : 2020-01-2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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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종현 인터넷기자] 시즌 초중반의 독주가 멈췄다. SK가 KGC인삼공사에 패하며 단독 3위로 내려앉았다.


서울 SK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공동 1위 맞대결에서 70-76으로 졌다. 1쿼터부터 두 자릿수 점수차(12-23)로 끌려가던 SK는 3쿼터 자밀 워니(29득점 19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데 성공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 열세를 보이며 경기를 내줬다.


4라운드 3승 6패. 새해 들어 하위권 팀에게 잇따른 패배를 당하며 흔들렸던 SK는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일단 상대 외국 선수 브랜든 브라운(40득점 19리바운드)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줬다. 직전 경기에서 크리스 맥컬러가 부상(무릎)을 당하면서 이날(27일) KGC인삼공사의 외국 선수는 브라운 한 명뿐이었다. 외국 선수 2명을 가용할 수 있는 SK에게 유리한 상황.


경기 전 SK 문경은 감독은 “브라운의 체력을 빼는 수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브라운은 이날(27일) 40분 풀타임을 소화, 40득점 19리바운드 6스틸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브라운을 철저히 막겠다던 SK의 수비는 결국 실패로 끝났다.


브라운의 맹공에 SK는 자밀 워니의 골밑 공격으로 맞받아쳤다. 워니 역시 풀타임을 소화, 29득점 21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에이스 김선형이 12득점 3어시스트 5턴오버로 부진했고 전태풍이 무득점에 그치는 등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지독하리만큼 들어가지 않은 외곽슛도 문제였다. SK는 이날 22개의 3점슛을 던져 단 3개만을 집어넣었다. 성공률은 14%. 3점슛이 들어가지 않으니 SK 선수들은 워니의 골밑 공격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11개(11/36, 31%)의 3점슛을 꽂으며 기세를 올렸다.


턴오버도 SK의 발목을 잡았다. KGC인삼공사가 비교적 적은 실책(6개)을 기록한 반면 SK는 13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제공권 싸움(44-36)과 어시스트(19-13)에서 앞선 SK였지만 2배 가까운 턴오버의 격차는 승부의 추를 KGC인삼공사 쪽으로 흐르게 만들었다.


경기 후 SK 문경은 감독은 “최악의 전반전이었다. 선수와 나부터 반성해야 할 1,2쿼터”라며 이날(27일) 경기를 돌아보면서 “너무 아쉬운 4라운드다. 하위권과 승차가 많이 안 나는 와중에 하위권에 팀에게 연달아 패배하면서 시작한 게 잘못된 것 같다. 잘 준비해서 5라운드부터 새로 시작하겠다”며 다가오는 5라운드 각오를 전했다.


분위기 쇄신을 노리는 SK는 5라운드 첫 경기(2월1일)부터 최근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DB(8연승)를 만난다. 이어지는 경기는 국가대표 라인업이 즐비한 KCC전(2월2일)으로 결코 쉽지 않은 주말 연전이 될 전망이다.


순위표 맨 윗자리에서 좀처럼 내려올 줄 몰랐던 SK(3위)가 주춤했다. 1위 KGC인삼공사와 2위 DB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 과연 SK는 5라운드 들어 달라진 경기력으로 선두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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