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UP&DOWN] ‘슬로우 스타트’ 릴라드 ‘UP’... ‘벌써 방전? 하든’ ‘DOWN’

이종엽, 김홍유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8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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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종엽, 김홍유 인터넷기자] 데미안 릴라드가 지난주 2경기 평균 54점을 폭발시키며 엄청난 활약을 선보인데 반해 제임스 하든은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DOWN 선수에 선정되었다. 지난 한 주간, NBA에서 상승세를 보인 선수와 팀(UP), 아쉬움을 남긴 팀(DOWN)을 정리해보았다.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이 주의 UP 팀 - 토론토 랩터스
지난주 성적 : 3승

vs 애틀란타 호크스(원정) 122-117 승
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홈) 107-95 승
vs 뉴욕 닉스(원정) 118-112 승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 랩터스가 지난주 홈과 원정을 오가며 펼쳐진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이 주의 UP 팀으로 선정되었다. 토론토는 주전과 벤치의 큰 전력 격차 없이 48분 내내 모든 선수가 활약하며 어느덧 32승 14패로 동부컨퍼런스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토론토는 지난주 첫 경기였던 21일 애틀란타와의 경기에서도 역시 고른 득점 분포를 통해 승리를 챙겼다. 이날 토론토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토론토의 히어로로 나선 선수는 바로 노먼 파웰이었다. 전반까지 2득점으로 침묵하던 파웰은 후반 들어 3점슛 6개 포함 25득점을 집중시키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나섰다. 프레드 벤블릿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 이번 시즌 들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벤블릿은 이날 역시 20득점 3스틸을 곁들이며 팀 승리를 도왔다.

필라델피아를 홈으로 불러들인 23일 경기에서도 토론토는 역시 안정적인 벤치 라인업을 자랑,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홈에서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15연승을 거두며 필라델피아의 천적으로 나섰다.

이날 토론토는 전반에 17개의 3점슛 시도 중 단 5개만 림을 가르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벤블릿의 3점슛이 5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벤치에서 출장한 서지 이바카와 파웰이 후반에만 25득점을 지원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파스칼 시아캄 또한 상대 빅맨 조엘 엠비드가 부상(손)으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상대 골밑에서 손쉬운 득점을 올렸다. 특히 시아캄은 특유의 리듬감 넘치는 돌파와 끈덕진 리바운드 사수 능력을 통해 18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토론토는 지난주 마지막 경기였던 25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마저 승리로 장식하며 지난주를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토는 안정적인 주전 라인업을 바탕으로 상대를 몰아쳤다. 이날의 해결사로 나선 이는 바로 카일 라우리였다. 라우리는 그간 ‘새가슴’이라는 오명을 받았으나, 이번 시즌 출장한 35경기에서 무려 33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라우리는 이날 역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26득점 6리바운드 4스틸로 맹활약했다. 특히 라우리는 후반 얻어낸 자유투 10개 중 9개를 적중시키며 팀 승리에 선봉장으로 나섰다. 벤치에서 출장한 론데 홀리스-제퍼슨 또한 수비에서 ‘청소부’역할을 자처,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18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당초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가 이적하며 전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노련한 가솔과 라우리의 운영 하에 시아캄과 벤블릿의 성장까지 조화되며 여전한 위용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 토론토의 우승을 점친 이는 거의 없었지만, 토론토는 세간의 평가를 비웃듯 보란 듯이 파이널 우승을 했다. 이번 시즌 토론토가 자신들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을 수 있을지 플레이오프 무대를 지켜보자.

이 주의 UP 선수 - 데미안 릴라드

지난주 성적 : 54득점 8리바운드 7.5어시스트 턴오버 3.5개 야투율 50.8%(33/65) 3점슛 성공률 54.3%(19/35) 자유투 성공률 100%(23/23)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의 리더 데미안 릴라드가 지난 주 열린 2경기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발휘, 이번 시즌 첫 UP 선수에 선정되었다. 릴라드는 득점뿐 아니라 야투율, 3점슛 성공률, 자유투 성공률 등 모든 지표에서 엄청난 효율성을 자랑했다.

릴라드는 지난주 열린 첫 번째 경기였던 21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61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전반부터 21득점을 터뜨리며 심상치 않은 득점력을 예고한 릴라드는 후반 들어 3점슛 8개 포함 33득점을 폭발시켰다.

특히 이날은 릴라드는 ‘원투펀치’ 중 하나인 C.J 맥컬럼(발목)이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근성을 발휘하며 역전승에 앞장섰다. 특히 릴라드는 이날 역전승의 발판이 된 경기 종료 15초 전 스텝백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다. 연장에서도 릴라드는 팀 득점이 올린 16점 중 43%에 해당하는 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선봉장으로 나섰다.

지난주 두 번째 경기였던 24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도 47득점 3점슛 8개를 폭발시켰다. 이날 포틀랜드는 133점을 실점하며 패배를 떠안긴 했으나, 릴라드만은 빛났다. 릴라드는 직전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45+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릴라드의 커리어 첫 연속 경기 45+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시즌 개막 전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으로 예상되었던 포틀랜드지만 시즌 초반 연패를 밥 먹듯 기록하며 순위표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포틀랜드는 릴라드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점차 순위를 끌어올리며 서부 컨퍼런스 10위(20승 27패)까지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과연 릴라드가 포틀랜드의 7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 주의 DOWN 팀 – 샬럿 호네츠
지난주 성적 : 2패

vs 올랜도 매직(홈) 83 -106 패
vs 밀워키 벅스(홈) 103 -116 패

지난주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2연패를 기록, 7일 인디애나 페이서스 전 이후 8연패의 늪에 빠진 샬럿 호네츠가 이 주의 DOWN 팀에 선정됐다. 또한 지난주 펼쳐진 일정 자체가 수월한 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샬럿의 부진은 더욱 뼈아프다.

지난주 첫 경기였던 올랜도와 맞대결에서는 15일 열린 덴버 너게츠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80점대를 기록하며 패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맞대결 역시 말릭 몽크가 31득점 (3P 3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드본테 그레이엄이 19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마빈 윌리엄스가 18득점 6리바운드로 연패를 끊기 위해 분투했다. 하지만 페인트존에서 강력한 득점력을 자랑하는 밀워키에 4쿼터 무려 38점을 실점하며 패했다.

득점 리더 역할을 해줘야 하는 테리 로지어가 지난 2경기 평균 8.5득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몽크와 그레이엄, P.J. 워싱턴이 분전 중이지만 이들 역시 기복이 있는 상황이다. 현재 샬럿은 경기당 평균 103.3점으로 100점을 겨우 넘기고 있다. 이는 NBA 30개 팀 중 꼴찌에 해당하는 수치다.

오펜시브 레이팅(ORtg)수치는 105.9로 30개 팀 중 24위, 디펜시브 레이팅(DRtg)역시 113.4로 30개 팀 중 28위에 해당한다. 오펜시브 레이팅 수치가 디펜시브 레이팅 수치보다 7.5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뚜렷한 득점 리더가 없는 샬럿의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리빌딩 과정이 진행 중인 팀이지만 8연패 전까지는 플레이오프 역시 가능해 보였던 샬럿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패를 겪으면서 8위 브루클린과 4.5경기 차까지 벌어진 12위에 자리하게 됐다. 이번 시즌 100득점 이하 경기 16경기를 진행하며 14패를 겪은 샬럿은 득점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로지어의 부활과 다른 선수들의 기복 없는 득점 행진이 절실해 보인다.
이 주의 DOWN 선수 – 제임스 하든

지난주 성적 : 3경기 평균 34분 50초, 22.7득점 6.0리바운드 6어시스트 2.3스틸 야투율 32.7%(18/45) 3점슛 성공률 10.3%(3/29)

2019-2020시즌 NBA 정규 리그 경기 일정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제임스 하든의 고질적인 문제가 드러나며 저조한 야투율을 기록. 이주의 DOWN 선수로 선정되었다.

지난주 첫 경기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경기에서 하든은 29점을 기록했지만 야투 성공률 31%(9/29), 3점슛 성공률 5.9%(1/17)로 이번 시즌 초반 두 경기와 비슷하게 부진한 야투율을 보였다. 시즌 중반까지 MVP 퍼포먼스를 선보였기에 그의 부진이 한 경기에 그칠 거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난주 세 번째 경기였던 미네소타와의 대결에서 역시 야투율 난조를 보였다. 3점슛은 6개를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야투율 역시 23.1%(3/13)로 낮은 수치였다. 경기 중 라커룸으로 향했다가 돌아온 것으로 보아 몸 상태도 성치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 원래는 시즌 후반기로 접어들어 나타나는 하든의 체력 저하 문제가 시즌 중반부터 나온 것이다.

하든은 이번 시즌 44중 1경기를 제외한 43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평균 37분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지치지 않는 것이 이상한 상황이다. 그간 하든의 시즌 페이스를 돌아보면 초중반부터 MVP 급으로 활약하다가 시즌 후반이 지나면 체력 저하로 기록 역시 감소한다.

플레이오프에 접어들면 시즌 중 보다 상대 수비의 강도가 더 높아지고 이로 인해 이미 체력이 바닥난 하든은 자신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휴스턴은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러셀 웨스트브룩까지 영입하며 이번 시즌 서부 상위권이 예상되었던 휴스턴은 28승 17패로 리그 6위로 처져있다. 하든은 최근 6시즌 기준 누적 출전 시간이 16,065분에 달하며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역시 조금 더 빨리 체력 문제가 찾아왔다. 남은 절반의 시즌 동안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로테이션을 통한 휴식을 하든에게 부여해 체력 조절 및 몸 상태 체크가 절실해 보인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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