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동부 컨퍼런스 3위와 4위의 진검승부에서 4위가 웃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09-101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과 고든 헤이워드의 활약이 눈부셨다. 브라운은 25득점 5어시스트, 헤이워드는 29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또한 골밑에서는 대니얼 타이스가 1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벤치에서 고란 드라기치가 23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지미 버틀러가 20득점 5리바운드 3스틸, 뱀 아데바요가 1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패배했다.
▲ 뜨거운 손끝의 브라운과 헤이워드, 침묵하는 나머지 선수들
이날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번 시즌 보스턴의 공수 양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테이텀이기에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1쿼터 초반은 보스턴의 압도적인 기세였다. 보스턴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8-0런을 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브라운과 고든 헤이워드의 폭발력이 엄청났다. 브라운은 1쿼터 11득점과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보스턴의 공격을 이끌었고 헤이워드 역시 11득점과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보스턴은 1쿼터 36득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마이애미를 이끄는 두 기둥 버틀러와 아데바요의 활약으로 맞섰다. 두 선수는 각각 6득점을 기록하며 12득점을 합작했다.
1쿼터는 예상과 다르게 테이텀이 빠진 보스턴이 마이애미에 36-28로 앞서며 종료됐다.
이어진 2쿼터 마이애미의 매서운 반격이 펼쳐졌다. 추격은 선봉장은 돌아온 탕아 디온 웨이터스였다. 웨이터스는 특유의 괴상한 슛 셀력션을 이용해 수비수의 타이밍을 뺏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웨이터스는 2쿼터 6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반면 보스턴은 1쿼터와 같은 뜨거운 화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마이애미의 2-3 지역방어 수비도 좋았고 보스턴의 슛감도 좋지 못했다. 결국 보스턴은 마이애미에 역전을 허용하게 되었다.
보스턴은 헤이워드와 브라운이 26득점을 합작했으나 두 선수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의 득점이 27점에 그치며 침묵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3점슛을 16개 시도해 4개 성공에 그치며 25%라는 낮은 성공률을 기록하며 역시 부진했다.
결국 저조한 공격력의 양 팀은 53-48로 보스턴이 앞선 채 전반을 종료했다.
▲ 지역방어를 펼쳤으나 리바운드 장악에 실패한 마이애미
하프타임 이후 펼쳐진 3쿼터 역시 직전 1, 2쿼터와 비슷한 흐름이 전개됐다. 양 팀 모두 답답한 공격력과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저득점 양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침묵을 깬 팀은 보스턴이었다. 주인공은 이번에도 브라운이었다. 브라운은 7득점을 퍼부으며 순식간에 균형을 깨뜨렸다.
당황한 마이애미는 작전타임 이후 수비를 2-3 지역방어로 다시 바꾸며 재정비했다. 수비에선 2-3 지역방어로 방어하고 공격에서는 아데바요의 활약으로 추격했다. 아데바요는 3쿼터 8득점을 기록하며 보스턴의 골밑을 초토화했다.
추격에 성공한 마이애미였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마이애미는 지역방어의 약점인 리바운드 장악에 애를 먹었다. 그리고 보스턴의 헤이워드, 브라운 듀오의 화력은 3쿼터에도 여전했다. 두 선수는 3쿼터 17점을 합작하며 보스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는 접전으로 4쿼터에 접어들었다. 4쿼터 초반 마이애미는 턴오버를 저지르며 보스턴에 쉬운 득점을 내주었다.
결국 마이애미는 또 다시 2-3 지역방어를 선보이며 추격을 시도했다. 이번에도 수비 자체는 좋았으나 문제는 리바운드였다. 보스턴에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허용하며 수비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보스턴의 그랜트 윌리엄스의 허슬 플레이가 빛났다. 윌리엄스는 공격 리바운드를 3개나 따내는 허슬을 뽐냈다.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은 보스턴이었지만 마이애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상대 보스턴이 팀 반칙에 걸린 것을 잘 이용했다. 마이애미는 저돌적으로 돌파하며 보스턴의 파울을 유도했고 많은 자유투를 시도할 수 있었다.
그리고 드라기치의 질주가 시작됐다. 드라기치는 4쿼터에만 12득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화력을 뽐냈고 이를 바탕으로 마이애미는 6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 내내 부진하던 마커스 스마트의 결정적인 3점슛이 터지면서 승부는 보스턴으로 기울었다. 보스턴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결국 경기는 109-101로 보스턴의 승리로 종료됐다.
보스턴은 31일 홈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맞이한다. 반면 패배한 마이애미는 3일 휴식 이후 2월 2일 올랜도 원정을 나선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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