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주간 W-MVP] '미친 존재감' 김소니아 & '3G 연속 20+득점' 쏜튼

박윤서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9 14:0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박윤서 인터넷기자] 어느덧 4라운드를 지나 5라운드에 돌입한 WKBL. 시즌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하나, 여전히 1위 경쟁과 3위 싸움은 안갯속이다. 나란히 3승씩을 챙긴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고 인천 신한은행은 2승(2패)을 거두며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약 3주간의 올림픽 휴식기를 앞두고 양보 없는 순위 전투를 벌인 6팀의 대혈투 속에 지난 한 주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였을까.

점프볼이 실시하는 주간 MVP 투표에서 우리은행의 김소니아와 KB스타즈의 카일라 쏜튼이 나란히 선정됐다. 김소니아는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내외곽에서 펄펄 날았다. 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해낸 쏜튼은 팀 연승 행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번 JB주간 MVP 투표에는 점프볼 편집부 및 인터넷기자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 경기: 1월 15일~1월 24일. 기록은 25일 기준)

WKBL 국내 선수 주간 MVP

김소니아(우리은행, 15표)
3경기(3승) 15.7득점 10.7리바운드 3.0어시스트 2.3스틸

연패에 허덕였던 우리은행은 분위기 쇄신에 성공하며 4라운드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것. 그 중심에는 김소니아의 '미친 존재감'이 돋보였다. 16일 부천 KEB하나은행 원정길에 오른 우리은행은 김소니아(13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더블더블급 활약에 힘입어 3연패 탈출에 성공(83-65)했다. 13득점을 기록한 김소니아는 매 쿼터 득점 지원에 가세했고 주로 골밑 플레이에 치중하며 수비와 리바운드에 앞장섰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22일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김소니아는 리그 데뷔 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김소니아의 기록은 21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3블록 3점슛 3개. 스틸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커리어하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소니아는 내외곽에서 득점을 쓸어담았고 3점슛도 3개(7개 시도, 43%)를 적중시키며 매서운 슛감을 뽐냈다.

경기 후 만난 위성우 감독도 김소니아의 맹활약에 대해 "집중력이 좋았고 열심히 해줬다. (김)소니아가 올렸던 기록 중에 오늘이 최고인 것 같다"며 칭송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열애 이슈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김소니아였지만, 오히려 괴력을 발휘하며 팀 연승 가도에 일등 공신이 되었다.

이미 올 시즌 2번이나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을 경신한 김소니아. 한 층 '스텝업'된 기량으로 우리은행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김소니아의 후반기 활약이 기대된다.

박지수(KB스타즈, 7표)
3경기(3승) 16.7득점 9.7리바운드 6.0어시스트 3.3블록

KB스타즈에서 박지수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박지수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3경기를 포함, 5경기를 전부 이겼다. KB스타즈는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를 사수했다.

박지수는 지난 3경기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완성했고 15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돋보였던 점은 보드장악력과 패싱능력이었다. 18일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박지수는 올 시즌 개인 최다 어시스트 기록인 10개를 배달하며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수시로 양산해냈다. 어시스트 능력을 갖춘 빅맨의 위엄을 드러냈다. 여기에 박지수는 17득점(4리바운드)을 올렸고 기습 시도한 외곽포 2개를 모두 적중시키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틀 뒤에 열렸던 20일 부산 BNK전에서도 박지수(15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6블록)는 상대 골밑을 압도하며 맹활약했다. 이틀 전 경기 후 박지수는 "리바운드 4개를 기록한 건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리바운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적었던 리바운드 수치에 대해 반성했다. 곧바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고 리바운드 전투(42-30)에서 압승을 거뒀다. 블록슛도 무려 올 시즌 개인 최다인 6개를 해내며 상대 공격을 무차별 차단했다.

그 외: 박혜진(2표, 우리은행), 김한별(1표, 삼성생명)

WKBL 외국 선수 주간 MVP

카일라 쏜튼(KB스타즈, 18표)
3경기(3승) 23.7득점 9.7리바운드 2.3스틸 야투성공률_56.5%

평균 득점 부문 1위(20.1점)의 위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던 쏜튼은 가공할만한 득점포를 자랑했다. 3경기 모두 20득점 이상을 올리며 팀을 연승으로 인도했고 2번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야투(56.5%)의 정확도 또한 높았다.

쏜튼 고공행진의 시발점은 18일 KEB하나은행전(90-75)이었다. 쏜튼은 매 쿼터 8점 이상을 기록하며 27점 맹공을 퍼부었고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여기에 3점슛 4개를 시도하여 3개를 명중시켰고 야투성공률은 66.7%(10/15)로 뛰어난 효율성을 보였다.

'적토마' 쏜튼의 질주는 멈출 줄 몰랐다. 기세가 오른 쏜튼은 23일 삼성생명(69-64)과의 5라운드 첫 경기에서 30분 동안 23득점 10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박지수와의 흐흡이 잘 맞아 떨어졌다. 쏜튼은 피딩 능력을 지닌 박지수와의 하이-로우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상대의 수비벽을 허물었다. 경기 후 쏜튼은 "평소에 하이-로우 게임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박)지수가 빅맨임에도 패스가 좋은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며 호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20.6점)에 이어 올 시즌도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오른 쏜튼. 팀 공격의 '에이스' 쏜튼이 팀을 왕좌의 자리로 다시 올려 놓을 수 있을지, 그의 활약이 궁금하다.

르샨다 그레이(우리은행, 3표)
3경기(3승) 15.7득점 13.7리바운드

우리은행의 가파른 상승세에는 그레이의 거침없었던 인사이드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그레이는 19일에 열렸던 삼성생명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19득점 19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대승(82-62)의 중심이 되었다.

골밑을 지배한 그레이는 매치업 상대였던 비키 바흐(4점 5리바운드)를 압도했고 올 시즌 최다 리바운드인 19개를 잡아내며 리바운드 경쟁에서 완승(40-15)을 거뒀다.

평균 리바운드 부문 2위(11.9개)에 랭크 되어 있는 그레이는 공격리바운드(평균 4.1개, 1위)에 대한 집중력이 매우 높다. 그레이는 이날 투쟁심을 발휘하며 무려 7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추가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그레이가 백보드를 사수하며 삼성생명은 단 2개의 공격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묵묵히 제 역할을 수행한 그레이는 득점에서도 4쿼터(23-17) 9점을 몰아넣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 외: 마이샤 하인스-알렌(2표, KEB하나은행), 다미리스 단타스(2표, BNK)

JB주간 W-MVP
WEEK1 : 김정은(우리은행) / 그레이(우리은행)
WEEK2 : 안혜지(BNK) / 그레이(우리은행)
WEEK3 : 안혜지(BNK) / 바흐(신한은행→삼성생명)
WEEK4 : 박혜진(우리은행) / 쏜튼(KB스타즈)
WEEK5 : 박혜진(우리은행) / 그레이(우리은행)
WEEK6 : 김한별(삼성생명) / 단타스(BNK)
WEEK7 : 김한별(삼성생명) / 마이샤(KEB하나은행)
WEEK8 : 김소니아(우리은행) / 쏜튼(KB스타즈)

# 사진_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