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꿈 포기 못해"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 배찬형의 끝나지 않은 도전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9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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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왕 다시 시작하는 거 마음을 굳게 먹고 도전해 볼 생각이다. 이 또한 제 인생에 있어 또 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농구선수로서의 꿈을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중학생 농구 꿈나무가 있다.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 열혈 10대 소년 배찬형이 그 주인공이다.

2006년생으로 중학교 2학년 진학을 앞둔 배찬형은 윤상훈, 이준서, 김영민 등과 팀을 꾸려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 중등부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175cm의 신장을 앞세운 그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전국 단위 유소년 농구대회에 출전해 공격력에 강점을 보이며 관계자들 사이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

뛰어난 실력으로 양정중 농구부의 스카웃을 받기도 한 배찬형은 선수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학업에만 전념하기로 진로를 결정했다. 하지만 중학교 입학 후 각종 대회에서 한층 더 농익은 실력을 발휘했고, 다시 불타오를 줄 몰랐던 그의 농구 열정도 점점 되살아났다.

여기에 스승 구정회 원장의 전폭적인 지지까지 더해져 그는 선수로서 꿈을 이루기 위해 농구에 올인하기로 다시금 결심했다. 배찬형을 3년 넘게 지도하고 있는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 구정회 원장은 "분명 재능이 있는 친구다. 중학교 들어서 키도 쑥쑥 크고 있고, 농구에 대한 센스도 많이 좋아졌다. 물론 시기가 늦긴 했지만, 본인도 농구에 대한 재미를 더 알아가고 있는 만큼 선수를 해볼 생각이 없냐고 권유했다"고 말했다.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에 놓인 그로선 굉장히 힘든 결정이었다. 하지만 배찬형의 의지는 단호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허락을 받아낸 배찬형은 "중학교 입학하고 나서 키도 쑥쑥 크고, 실력도 더 늘어났다. 그러면서 농구가 더 재밌어졌다. 그러다 작년 전국대회 이후 농구에 다시 한 번 전념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의 반대 반대가 심했다. 왜 이제 와서 늦바람이 났냐고, 하던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부모님께 혼도 났다. 하지만 저의 진심을 말씀 드리니 아버지가 이왕 하는 거 열심히 도전해보라고 허락해주셔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설명했다.



앞으로 다시 없을 선수란 꿈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 배찬형은 엘리트 농구부로 재입학을 위해 매일 꾸준히 개인훈련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막상 제대로 연습을 해보려니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고 밝힌 그는 "체계적으로 연습을 하고 싶은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다행히 구정회 선생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시고 있다. 같이 뛰고 있는 대표팀 친구들도 잘할 수 있다며 격려해주고 있다. 일단 지금은 체력을 키우는 데 매진할 생각이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몸도 몸이지만, 정신적으로도 잘 버텨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왕 다시 시작하는 거 마음을 굳게 먹고 도전해 볼 생각이다. 이 또한 제 인생에 있어 또 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오는 2월 인제에서 열릴 예정인 하늘내린인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엘리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고 밝힌 배찬형은 "작년 대회에서는 제가 너무 못해 아쉬움이 컸다. 매년 전국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선 팀 동료들도 '한 번 우승 해보자'라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인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엘리트 무대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라며 선수를 향한 자신의 각오를 이야기 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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