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완벽한 KBL 상륙’ 앨런 더햄, 첫 트리플더블로 승리 견인...시즌 2호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1-29 2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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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김용호 기자] 앨런 더햄(32, 195.2cm)이 3경기 만에 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다.

부산 KT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101-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T는 18승 18패로 5할 승률을 되찾으며 단독 6위 자리를 지켜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새 식구로 합류한 외국선수 더햄이었다. 더햄은 32분 5초 동안 18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로 날아오르며 올 시즌 2호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다. 1호 트리플더블은 지난 1월 12일 서울 SK 애런 헤인즈(13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가 KT를 상대로 기록했다.

더햄은 KT 합류 후 앞선 두 경기에서 조금씩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데뷔전이었던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는 장기인 득점력은 4득점으로 아쉬웠지만, 부지런한 활동력으로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후 전주 KCC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2점슛 성공률 70%를 기록하며 19득점으로 조금씩 진가를 발휘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날 삼성을 상대로 공수 양면에서 폭발, 팀에게 더할 나위없이 든든한 존재가 됐다.

더햄의 득점력은 예전부터 장점으로 평가받아왔지만, KT 합류 후 더욱 눈에 띄고 있는 부분은 공격리바운드다. 리바운드 평균 11개 중 공격리바운드가 무려 4.3개에 달한다. 외국선수 중에서는 신장이 그리 큰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투지 넘치는 몸싸움으로 제공권 싸움에 가담하며 베테랑의 몫을 다해냈다.

KT가 이날 승리로 7위, 8위와의 승차를 벌린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새 공동 4위(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와의 승차도 1경기로 바짝 줄이며 높은 곳을 바라볼 희망도 가지게 됐다. 그 중심에 더햄은 안정적인 KBL 착륙이 있었다.

3연승을 이어간 KT는 이틀 간의 휴식 후 홈으로 인천 전자랜드를 불러들인다. 단숨에 순위 도약을 한 번 더 노릴 수 있는 상황. KT의 심상치 않은 상승세 속 더햄의 움직임에 시선이 쏠린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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