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김호중 인터넷기자] "내가 허훈, 양홍석보다 슛이 좋다. 슛 연습을 하면 홍석이는 따라오지도 못하고, 훈이랑은 비등비등하다. 이 부분은 기사에 꼭 적어주셨으면 좋겠다" 김현민이 귀여운 도발을 했다.
부산 KT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101-94로 승리했다. KT는 5할 승률(18승 18패)에 복귀하며 6위 자리를 지켰다.
승리의 주축은 김현민이었다. 김현민은 이번 시즌 삼성과의 모든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이날도 안정적인 득점력으로 19득점(FG: 9/13)을 몰아쳤다. 이는 시즌 최다득점. 여기에 평소에도 강했던 궂은일, 도움 수비로 힘을 보탰다.
"(12월에) 7연승할 때랑 분위기가 똑같다"며 소감을 전한 김현민은 "앨런 더햄 덕분에 찬스가 많이 났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김현민은 "연습에서는 내가 허훈, 양홍석보다 슛이 좋다. 이 부분은 기사에 꼭 적어주셨으면 좋겠다"고 귀여운 도발을 내놓았다. 절정의 팀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다음은 수훈선수 김현민과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새 외국선수 덕에 골밑에서 찬스가 많이 난다. 헬프가 났을 때의 움직임을 철저하게 준비했다. 준비한 게 잘 이루어졌다. 반면에 수비는 아쉽다. 외국선수들이 외곽 수비에 약해서 미네라스(36점)에게 대량 실점을 한 것 같다. 이 부분은 다음 부분에 신경써야 될 것 같다.
Q. 경기 중에 부상을 입은 것 같다. 상태는 괜찮은가?
팔이 꺾였다. 뚜둑 소리가 났다. 내일 상태를 더 봐야 될 것 같다. 예전에 인대가 파열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랑 같은 느낌이 와서 불안했었다. 예상보다는 괜찮더라.
Q. 새 외국선수 앨런 더햄과의 호흡은 어떤가?
개인적인 플레이보다 이타적인 플레이를 많이 한다. 팀 경기력을 뻥 뚫어줬다.
Q. 연승을 달리고 있다. 팀 분위기는 달라졌는가?
(12월에) 7연승했을 때의 분위기다. 최고다.
Q. 최근 3점슛 시도가 많아졌는데?
처음에는 3점슛을 쏠 수 있다는 생각에 신나서 외곽에서 겉돌았다. 골밑과 외곽의 균형을 찾기 어렵더라. 요즘은 골밑 위주로 하다가 가끔씩 한두개 쏘자는 생각으로 바꾸었다. 성공률(36.8%)은 좋은 것 같다.
Q. 경기 전에도 3점슛 연습에 집중하더라.
내가 허훈 양홍석보다 슛이 좋다. 연습할 때 슛 연습을 하면 홍석이는 따라오지도 못하고, 훈이랑은 비등비등하다. 이 부분은 기사에 꼭 적어주셨으면 좋겠다. (웃음)
Q. 공수 활약이 인상적이다. 공수 밸런스는 어떻게 잡아가는가?
공격보다 수비에서 구멍나는 데를 메꾸고 있다. 외국선수들이 느리게 뛰는 부분을 빠른 발로 커버한다. 다만 너무 다 메꾸려고 하다가 내 수비를 가끔씩 놓치더라. 이 부분은 보완하겠다.
Q. 덩크를 놓치고 감독님이 뭐라고 하셨나?
전혀 말씀 안 하셨다. 서동철 감독님은 그런 부분은 전혀 지적 안 하신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덩크 콘테스트 3회 우승자 출신 아니겠는가. (웃음)
Q. 앞으로의 각오를 전한다면.
팀이 6강권에 들어와 있어서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꼭 잡아야 하는 경기는 잡겠다고 마음 먹고 있다. 또한, SK한테 전 라운드에 대패한 게 기억난다. 다음 SK전은 이 악물고 경기하겠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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