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태현 인터넷기자] 휴식기를 마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시작한다. 선두 원주 DB와 함께 서울 SK, 안양 KGC인삼공사의 1위 싸움이 치열하다. 그 뒤를 전주 KCC,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가 잇는 가운데 4위와 6위의 승차 역시 1.5경기에 불과한 상황. 여기에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 창원 LG, 고양 오리온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에는 D-리그 2경기와 26~28일 총 5경기의 정규경기가 예정되어있다.
① D-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24일 2019-2020 KBL D-리그 예선 최종전이 열린다. 대부분의 팀들이 순위를 이미 확정 지은 가운데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를 위한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5승 9패를 기록 중인 전자랜드는 현대모비스(4승 10패)에 한 경기차로 앞서있다. 만약 현대모비스가 승리한다면 양 팀은 5승 10패로 동률을 이루게 되는 상황. 이 경우,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는 현대모비스가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뒤이어 열릴 KCC와 LG의 경기를 끝으로 D-리그 예선은 마무리된다.
② 무관중 경기 펼쳐질까?
대한민국 전체가 코로나19로 인해 비상이다. 이는 농구계 역시 마찬가지. D-리그는 지난 10일부터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했고 여자프로농구(WKBL)의 경우, 21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태국과의 FIBA 아시아컵 예선 경기 역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현재 KBL은 정부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잔여 일정을 정상 소화할 것이라 알렸지만 오는 25일 이사간담회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KBL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지켜보자.
③ 김병철 감독대행의 오리온과 외국선수 교체한 현대모비스
26일 오리온과 현대모비스가 고양체육관에서 정규리그 막판 레이스의 시작을 알린다. 4라운드까지 2승씩을 나눠 가진 양 팀은 휴식기 동안 큰 변화를 겪었다. 먼저 홈팀 오리온은 사령탑이 바뀌었다. 추일승 감독이 자진사퇴하며 수석코치로 자리하던 김병철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잔여 시즌 팀을 이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전준범에 이어 외국선수 레지 윌리엄스(34, 198cm)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종현의 출전 가능성 또한 열려있는 상황. 서로 다른 변화를 겪은 양 팀이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어떤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기대해보자.
④ 6위마저 위태로운 전자랜드, KGC인삼공사전 연패 끊어낼까?
전자랜드와 KGC인삼공사가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홈팀 전자랜드는 3연패(홈 4연패)에 빠지며 어느덧 6위까지 떨어졌다. 이마저도 위태위태한 상황. KGC인삼공사 역시 원정 3연패로 최근 원정 성적이 좋지 않으나 변준형(오른쪽 손목 골절)이 부상에서 복귀해 선두 경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4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모두 승리를 챙겼다. 한편, 3위와 6위에 위치한 양 팀의 순위가 이대로 굳어질 경우, 양 팀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된다. 정규리그의 분위기가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전자랜드가 첫 승을 따낼까, 아니면 KGC인삼공사가 연승을 이어갈까?
⑤ 4연승 길목에서 만난 SK와 KT
상승세의 SK와 KT가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경기를 갖는다. 양 팀 모두 3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했다. SK의 경우, 김선형(오른쪽 손등 골절)과 최준용(왼쪽 무릎 인대 파열)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고른 선수들이 활약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KT는 DB, KGC인삼공사 등 상위권 팀들을 차례로 잡아내며 연승과 함께 5위로 올라섰다.
두 팀 중 한 팀은 연승을 마감해야 하는 상황. 앞선 4번의 맞대결에서도 양 팀이 2승 2패로 팽팽하다. SK는 선두 경쟁, KT는 중위권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어느 팀이 4연승과 함께 상대 전적에서 앞서갈까?
⑥ 삼성과 현대모비스, 6위에 다가설 팀은?
갈 길 바쁜 삼성과 현대모비스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만난다. 앞선 4번의 경기에서 양 팀은 서로의 원정에서 2승씩을 챙겼다. 최근 분위기는 삼성이 2연패, 현대모비스는 2연승으로 다소 상반된다.
여기에 삼성은 팀의 중심을 잡아주던 김준일(오른쪽 어깨 탈구)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상황. 반면, 현대모비스는 전준범, 레지 윌리엄스가 가세하며 플레이오프 경쟁을 위한 반전의 준비를 마쳤다.
6위를 각각 3경기, 2경기차로 뒤쫓는 양 팀 중 어느 팀이 6위와의 간격을 좁힐 수 있을지 지켜보자.
⑦ 6강 희망 이어가려는 LG, DB 상대 첫 승 거둘까?
28일 LG와 DB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시즌 5번째 만남을 갖는다. 4라운드까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등 DB는 LG전 5연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라킴 샌더스 합류 이후 펼쳐지는 양 팀의 첫 번째 경기. 휴식기 동안 샌더스의 경기력이 얼마나 올라왔을지가 LG의 분위기 반전에 있어 중요하다.
한편, 6위에 4.5경기차로 뒤진 LG는 희미해져 가는 6강 플레이오프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승리가 꼭 필요하다. DB 역시 선두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승리를 놓칠 수 없는 상황. 목표는 다르지만 양 팀 모두 1승, 1승이 소중한 가운데 승리와 함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는 팀은 어디일까?

⑧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 오용준 700G-2
현대모비스의 베테랑 오용준이 정규리그 700경기 출전에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용준은 주중 펼쳐질 26, 28일 경기에 모두 출전할 경우 대기록 달성에 성공한다. 이는 주희정(1,029), 김주성(742), 추승균(738)에 이은 역대 4호 기록.
박상오는 2,000리바운드(24호)와 400스틸(46호)에 각각 4개와 2개를 남겨뒀고 김태술은 700스틸(10호)에 2개가 남았다. 양희종은 2,100리바운드(-11, 23호), 최부경은 1,600리바운드(-4, 43호)에 도전한다. 함지훈과 박찬희는 각각 2,200어시스트(11호)와 1,800어시스트(18호)에 9개, 2개씩이 모자라다. 정영삼과 김동욱도 3점슛 600개(25, 26호)에 4개, 2개씩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윤민호,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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