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지난 시즌 동일 경기수 대비 한 때 21.4%까지 올랐던 남자 프로농구 관중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았다. 현재 11.6%로 증가폭이 10% 가량 하락한데다 앞으로 무관중 경기로 열려 아쉬움이 크다.
KBL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관중 증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팬들이 원하던 외국선수 신장 제한을 없애고, 평일 경기를 줄이는 대신 주말 경기를 늘렸다.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프로농구를 홍보하고, 팬들과 소통에 힘을 쏟았다.
이 효과는 제대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7일까지 178경기 기준 관중(KBL 기록 프로그램 기준)은 586,086명(평균 3,293명)으로 지난 시즌 482,913명(평균 2,713명)보다 21.4%나 증가했다.

이런 흐름을 유지한다면 지난 시즌보다 최소 10만 이상 증가한 90만 관중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코로나 19의 경각심이 높아지기 시작할 때부터 관중수치가 줄기 시작했다.
1월 29일부터 지난 13일까지 27경기 총 관중은 55,831명(평균 2,068명)으로 지난 시즌의 92,165명(평균 3,413명)보다 -39.4%나 뚝 떨어졌다.
이 때문에 205경기 기준 총 관중은 641,917명(평균 3,131명)으로 575,078명(2,805명)보다 11.6% 증가에 그쳤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증가폭이 대폭 하락했다.
KBL은 이런 가운데 25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어 코로나 19 확산과 국가 위기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선수나 구단 직원, 중계방송사, 취재진 등 경기 현장 관련자 중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최소 14일간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전체 관중은 당분간 641,917명에 그대로 머물러 있을 예정이다. 관중이 대폭 늘어났던 흥행몰이가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상승세를 잇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도 아쉽다.
또한 무관중 경기로 인해 각 구단은 관중 수익 포함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선 시즌 회원권을 구매한 관중들에게 관전하지 못하는 경기수만큼 환불을 할 예정이다. 다만, 언제까지 무관중 경기가 진행될지 알 수 없어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되었을 때 그에 맞게 환불이 이뤄진다.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협찬 받은 물품이나 광고 등도 해결해야 한 부분이다.

하루 빨리 코로나 19가 진정 국면에 들어 팬들이 함성 속에서 프로농구 경기가 열리길 기대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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