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위해 마이크 잡는 정선화 “좋게 봐주셨으면, 복귀에도 최선 다할 것”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2-26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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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정선화가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BNK 팬들을 만난다. 그간 코트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아 은퇴했냐는 질문도 꽤 받았지만, 그는 손을 가로저으면서 “무관중 경기 개최로 팀에서 (중계방송)제안이 왔는데, 선수들을 응원하는 입장으로 하게 됐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정선화가 속한 부산 BNK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WKBL이 무관중 경기 진행을 결정한 가운데 BNK는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아프리카 TV와 함께 편파중계에 나섰다.

편파방송의 주인공은 캡틴 정선화다. 하지만 결정을 내리고도 걱정이 많아 인터뷰에 조심스레 응했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상황에서 팀의 제안으로 중계방송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안 좋게 보는 팬들의 시선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

정선화는 올 시즌 1라운드 이후 무릎 부상 재발로 수술대에 오른 후 재활 중에 있다. -가 그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 연고지가 부산인데다 팀이 원정 경기를 갈 경우 재활을 도맡아 줄 상황이 되지 못해 현재는 외부 재활 중에 있다.

정선화는 먼저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 1라운드 이후 무릎 상태가 더 악화되어 수술을 했는데, 지금은 일상생활을 하는데는 지장 없는 상황이 왔다. 간단한 점프도 가능하지만, 무리하게 복귀하지 않으려고 재활에 계속 임하고 있다”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급작스럽게 편파중계를 하게 되며 선수생활의 여부를 묻는 연락을 받았지만 정선화는 “은퇴한 것이 아니다(웃음). 외부 재활을 하는 상황에서 팀에서 편파중계 제안을 해왔는데, 집 근처에 아프리카TV 스튜디오가 있어 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BNK의 선수들의 반응도 뜨겁다. 편파중계 보도자료가 배포되자 선수들 개인 SNS로 소식을 공유 중이다. “선수들이 더 신난 것 같다”라고 웃어 보인 정선화는 “동생들이 우리 편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데, (편파중계에서)우릴 격하게 응원해달라고 했다. 언제나 늘 (동생들의)편이었는데, 달라질게 뭐 있나”라고 동생들을 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정선화는 “벤치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처럼, 브라운관에서 BNK를 응원하는 것처럼 임하겠다. 바라보는 시선들이 모두 한 마음이 되지 않아 부담스럽기도, 또 걱정스럽기도 한데 좋은 취지로 임하는 것이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편파중계에 임하는 소감을 덧붙였다.

농구 전문 기자와 더불어 BJ 지삐와 함께하는 가운데 정선화는 “선수들에 관한 퀴즈를 준비하고, 또 일상생활에서의 동생들의 모습을 전하려 한다. 근데 우리 선수들이 쉬는 날 어딜 나가는 걸 귀찮아 하는 스타일이라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지 고민이지만, 최대한 재밌게 편파중계를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트에 들어설 날도 그렸다. “팬들이 은퇴했냐는 메시지가 많이 왔다. 그간 꾸준히 잘 지내고 있다는 의미로 게시글을 올리면 재활 중인지라 안 좋게 보는 분들도 계셨다. 글에 사진이 현재 사진이 아닌데도 말이다. 그와중에 잘 지내고 있냐고 걱정해주시며 경기에 뛰는 날 꼭 경기장을 찾겠다는 팬들도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그간 뒤에서 그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 정선화는 “편파중계는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진행된다. 나 또한 재활을 꾸준히 하며 마지막 경기는 코트를 밟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복귀에 대한 약속도 전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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