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선두 경쟁 준비하는 이상범 감독 “선수들 컨디션에만 집중하는 중”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2-26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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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지금 상황에서는 선수들 컨디션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원주 DB는 올 시즌 마지막 휴식기를 가장 기분 좋게 맞이했다. 선두 경쟁 상대인 서울 SK, 안양 KGC인삼공사와 동시에 부상악령을 맞이했던 가운데, 연패 위기를 모면하고 연승을 거뒀기 때문.

DB는 휴식기가 시작되기 전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에게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여전히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있다. 2위 SK와는 반 경기차.

시즌 초반부터 끊이지 않는 부상 소식에 체력적인 과부하가 걸렸던 DB로서는 선두를 유지한 채 휴식을 취한 게 고무적이었다. 일정 재개를 앞둔 이상범 감독은 리그 상황보다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부터 표했다. “요즘 하도 코로나19 때문에…. 일단 선수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하면서 많은 주의를 주고 있다. 부상자는 더 발생하지 않았지만, 그것보다 건강 자체를 챙기는 게 문제였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휴식기 동안 연습경기는 중앙대와 한 차례만 치렀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습경기 컨택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과 감각을 유지하는 데에만 신경을 기울였다. 외국선수들 사이에서도 현 사태에 대한 이야기가 돌다보니 안심을 시켜야 했다”며 근심을 표했다.

선수들의 건강이 최우선인 DB는 추가 부상자는 없으며, 기존에 재활 중이던 김태술의 복귀 시점에는 큰 변동이 없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김태술을 바라본 이상범 감독은 “이번 주 내로 팀 훈련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기존의 예상대로 3월 초에 복귀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DB는 최근 팀의 경기력이 안정되기 전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국내선수들의 부상도 걱정이지만, A형 독감을 겪었던 칼렙 그린의 경기력에 많은 기복이 찾아왔었기 때문. 항간에는 그린의 교체설 또한 짙게 나돌았다.

이에 이상범 감독은 “이렇게도, 저렇게도 다양한 상황을 생각해봤었다. 사실 이 시점에 마땅한 대체 선수 후보도 없다. 그린만한 선수를 다시 데려온다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도 그린이 시간 대비 득점을 많이 해주지 않나. 10분을 뛰고 20점 가까이 해주는 건 대단한 거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DB는 오는 28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로 정규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현 사태에 대비해 선수들만 바라본 이상범 감독은 “여전히 부상이 가장 0순위 경계사항이며, 무관중 경기라는 새로운 상황에 대해 선수들이 어떻게 적응할지도 신경이 쓰이긴 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선수들의 컨디션만 생각하고 경기에 나서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점프볼 DB(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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