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이종엽 인터넷기자] 오리온의 지휘봉을 이어 받은 김병철 감독 대행이 첫 경기를 앞두고 남다른 소회를 털어놨다.
고양 오리온이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최근 오리온은 큰 변화를 맞은 바 있다. 바로 추일승 감독이 지난 19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를 선택한 것. 오리온의 잔여시즌은 김병철 코치가 지휘봉을 이어받아 감독 대행으로써 팀을 이끈다.
이에 경기 전 만난 김병철 감독 대행은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최근 팀이 연패에 빠져있는 만큼, 선수들이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며 감독으로써 첫 경기를 치르는 속내를 털어놨다.
최근 오리온은 아시안 컵으로 인해 지난 12일 서울 SK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약 2주 간의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휴식기 동안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는지 묻자 김 감독 대행은 “개인적으로 공격적이고 빠른 농구를 추구한다. 선수들에게 속공뿐 아니라 지공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하라고 당부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경기는 오리온뿐 아니라 상대 현대모비스 또한 많은 변화를 거친 바 있다. 바로 외국 선수 교체와 이종현의 복귀가 임박했기 때문. 현대모비스에 새롭게 합류한 레지 윌리엄스는 오리온과의 경기를 통해 KBL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이에 김 감독 대행은 “우선 이승현과 장재석이 대표 팀에서 이틀 전 팀으로 복귀했다. 큰 변화를 만들긴 어렵겠지만, 수비에서 다소 변화를 줬다. 이종현은 워낙 잘 알지만, (레지) 윌리엄스는 아직 잘 모르니 경기를 치르며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병철 코치는 1997년 오리온 농구단 창단과 동시에 입단해 14년간 정상급 슈팅가드로 활약한 오리온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3년 코치로 선임된 뒤에도 추일승 감독과 함께 2015-2016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기여하며 코치로서의 지도력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에 김 감독 대행은 “코치 생활을 하며 추 감독님께 배운 것이 굉장히 많다. 감독님은 항상 ‘준비’라는 것을 강조하셨다. 처음엔 추 감독님을 따라 준비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으나, 몸에 익으며 자연스레 경기를 보는 눈이 커졌다”며 추일승 전 감독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김 감독 대행은 “세월이 참 빠르게 흐른 것 같다. 선수때는 굉장히 힘들었는데, 내가 감독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은퇴 이후 코치 생활을 하며 작년 즈음부터 오리온의 감독을 맡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감독으로써 목표는 이 팀에서 새로운 기록을 만드는 것이다. ‘김병철’만의 농구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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