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만수도 처음’, KBL 첫 무관중 경기를 앞둔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홍성현 / 기사승인 : 2020-02-26 1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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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현 인터넷기자] 2주 간의 휴식기를 마친 KBL. 현대모비스의 ‘만수’ 유재학 감독조차 단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사상초유의 무관중 경기가 치러진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고양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5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상대 전적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 있는 오리온을 제압하고 6강행 티켓에 다가서고자 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은 2주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그 사이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을 비롯해 KBL까지 다양한 변화가 생겼다.

가장 큰 변화는 KBL 출범 이후 첫 무관중 경기가 열린다. KBL은 25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코로나19’ 확산 및 국가 위기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잔여 일정을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산전수전을 다 겪어본 ‘만수’ 유재학 감독도 무관중 경기에 대해 “처음이다. 어색할 것 같다”며 감정을 표현했다. 국내 선수들도 처음 겪어보는 현 상황이 외국 선수들에게는 더욱 낯설게 다가올 터였다. 그러나 유재학 감독은 “우리 팀 외국 선수들은 불안함이 없다. 코칭 스태프들이 마스크 좀 하라고 할 정도로 무던하다”라며 선수단 내에 동요는 없음을 밝혔다.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선수단 구성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가장 큰 변화는 외국 선수의 교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0일, 무릎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은 에메카 오카포를 대신해서 레지 윌리엄스(34, 198cm)를 영입했다. 휴식기 동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을 가진 윌리엄스는 이날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유재학 감독은 “공백 기간이 길어서 파워와 스피드가 떨어진다. 그러나 기술과 득점력이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국내 선수진의 변화는 이종현의 합류가 눈에 띈다. 유 감독은 “종현이가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해 삶의 의욕이 없어보였다”라며 그동안 이종현이 마음고생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러나 최근 아이라 클라크 코치와의 개인 훈련을 진행했고 팀 훈련에도 참가하면서 “많이 밝아지고 좋아졌다”며 흡족해 했다. 이날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짧게 출전시켜서 지켜볼 예정”이라며 출격 예정을 알렸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6위 인천 전자랜드에 2경기차 뒤진 7위에 위치해 있다. 동 시간에 경기를 치르는 전자랜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한 경기차까지 바짝 추격이 가능해진다. 유재학 감독은 “중요하다. 이기면 좋지만 승패를 떠나 새로운 선수들의 색깔이 어떻게 나타나는지가 궁금하다”며 이날 경기에 따라 잔여 시즌동안 충분히 반전을 노려볼 수 있음을 시사했다.

팀 내, 외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게 된 현대모비스가 변화를 기회로 살려낼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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