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이해관계가 복잡한 양 팀이 격돌한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는 2019-2020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 유타 재즈와의 경기가 열린다. 두 팀 사이에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다. 보스턴에서 주축으로 뛰고 있는 두 선수인 에네스 칸터와 고든 헤이워드. 이들은 모두 유타 출신으로 유타에 큰 공을 세운 뒤 보스턴으로 이적한 선수들이다. 2011년 3순위로 유타에 합류한 칸터는 3시즌을 뛰고 팀에 트레이드를 요구해서 이후 세 팀을 떠돈 뒤 보스턴에 합류했다. 2010 드래프트 9순위로 유타에 합류한 헤이워드 또한 2017년 자유 계약 신분으로 유타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최근 NBC 보스턴 팟캐스트에 나온 칸터는 27일 친정팀 유타로 원정을 떠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유타 팬들이 나랑 고든 (헤이워드) 누구에게 더 야유할 지가 궁금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진행자 크리스 포스버그는 야유를 받을 것을 당연시하는 칸터에게 "유타 팬들이 너에게 야유를 할 거라고 생각해?"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칸터는 웃으면서 "내가 볼을 잡을 때마다 그들은 당연히 나에게 야유를 보낼거다. 그래도 올해는 고든이 함께 있으니 든든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유타 팬들은 좋은 관중들이다. 하지만 가끔씩은 곤란할 때가 있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칸터의 말대로 유타 팬들은 소속 팀 선수들에게는 한없이 따뜻하고 상대 선수들에게는 맹렬한 이들이다. 칸터는 팀에 불만을 품고 트레이드를 요구해 유타를 떠났기에 이적 후 늘상 야유를 받아 왔다. 반면, 헤이워드는 자유 계약 신분으로 유타를 떠나서 작년 한 차례 유타를 방문했는데, 그 역시도 매서운 야유를 받았다. 헤이워드의 유일한 유타 방문에서 유타는 보스턴에게 123-115로 승리했고, 헤이워드는 야유의 영향인지는 모르지만 13득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당시에는 자유 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난 헤이워드에게도 야유가 쏟아질 지 몰랐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이날은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 보스턴은 직전 경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제압하며 2위 토론토 랩터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인 상태다. 주전 야전사령관 켐바 워커가 올스타 경기에 무리한 여파로 출전하지는 못 하지만, 최근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제이슨 테이텀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유타는 3연패에 빠지면서 위태로운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어느덧 7위 댈러스와의 승차는 1.5게임으로 줄어든 상태. 마이크 콘리의 부활이 승부의 핵심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칸터, 헤이워드의 친정팀 방문으로 이목을 끄는 두 팀의 경기는 27일 오후 12시 30분에 팁 오프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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