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패배에도 이종현 경기력은 만족

고종현 / 기사승인 : 2020-02-27 0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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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종현 인터넷기자] “(이)종현이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 64-68로 졌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시즌23패(18승)째를 기록, 리그 7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무릎 부상으로 오랜 기간 코트를 떠났던 이종현이 프로 무대 복귀전을 치른 것. 무려 423일 만에 나선 1군 경기였기에 이종현에게는 더욱 절실한 복귀전이었다.

경기 전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복귀를 앞둔 이종현을 언급했다. “(이종현이) 2라운드 지나고부터 뛰고 싶다고 했었는데 내가 자제시켰다. 휴식기 동안 다리를 쓰는 운동을 시켰는데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이종현의 몸 상태를 전하면서 “(운동을 못할 때는) 삶의 의욕이 없어 보였다. 개인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표정도 밝아졌고 최근에는 5대5 훈련을 하고 나니 얼굴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종현의 복귀전 출전 시간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유 감독은 “몸 상태도 문제가 되겠지만 심리적으로도 많이 불안할 것”이라면서 “출전 시간을 처음부터 길게 가져가지는 않을 것이다. 일단 투입해서 뛰는 걸 보고 결정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이종현은 이날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교체 투입됐다. 복귀 후 처음으로 시도한 슛은 림을 튕겼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스틸을 기록했다. 이어 장재석을 앞에 두고 미들슛을 터뜨리며 복귀 첫 득점에 성공했다. 2쿼터에는 골밑 득점과 자유투로 3득점을 추가했다.

이날 이종현의 기록은 5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가운데 현대모비스 역시 64-68로 졌다. 공수에서 의욕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고 팀원들과의 호흡도 불안했다.

그럼에도 유재학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이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해줬다. 이종현이 나왔을 때 1-3-1 수비가 우리 팀의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종현의 복귀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종현은 존재만으로도 상대에게 위협이 됐다. 장신 센터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203cm의 신장, 220cm의 윙스팬의 이종현이 골밑에 있음으로 인해 팀의 무게감 역시 달랐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님을 감안했을 때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 과연 이종현이 남은 경기에서 더 나아진 모습으로 유재학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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