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의 WNBA 가능성 전해 들은 위성우 감독 “뽑히면 무조건 보낸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2-27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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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드래프트에서 뽑힌다면 무조건 보내 줄거다. 벤치에 있어도 분명 배우는 게 있다.” 위성우 감독 역시 박지현의 WNBA 도전에 있어 찬성표를 던졌다.

지난 21일 미국의 드래프트 예측 전문 매체 ‘드래프트 사이트’에서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은 2020 WNBA 목(mock)드래프트 3라운드 예상 지명자로 꼽혔다. 지난해부터 지명유력 선수로 꼽혀왔던 가운데 최근에는 31순위까지 뽑혀 기대를 모았다.

학창시절부터 연령별 대표팀 명단에 꾸준하게 선발됐던 그는 고교시절부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에서는 물론 청소년대표팀 에이스로 주목받았고, 2018년에는 여자농구 최초로 NBA 국경없는 농구 글로벌 캠프에 초청돼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눈도장을 찍은 가운데 박지현은 4월 18일 뉴욕에서 열리는 드래프트에서 지목 받는다면 그토록 꿈꾸던 WNBA 무대의 문 앞에 도착하게 된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역시 이런 상황이 온다면 박지현의 WNBA행에 반대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비시즌 팀 훈련은 함께할 수 없일지라도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이다.

위 감독은 “(지현이가 WNBA)드래프트에 뽑히면 보내줘야 한다.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에 있기만 하더라도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고개를 끄덕였다. 박지수가 2018년 4월 WNBA 도전에 성공한 이후 WKBL, WNBA를 오가며 선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위 감독은 “지수와 지현이는 포지션이 다르다. 지현이는 신장 183cm에 포지션이 불분명한 부분이 있긴 하다. 하지만 세계 최고 농구 수준을 뽐내는 곳에서 선수들과 부딪혀보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의 몸 관리, 플레이에서 보고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박지현의 도전을 내다봤다.

지난 시즌 전체 1순위로 WKBL 무대를 밟은 박지현은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아직 성장 중에 있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평균 33분 55초간 뛰며 8.2득점 5.2리바운드 3.5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거듭나며 위 감독식의 우리은행 농구에 녹아들고 있다.

“아직 배울게 많긴 하지만 그래도 성장세가 눈에 보이는 것 같다”라고 박지현의 2년차를 이야기한 위 감독은 “배울 것도 많긴 하지만, 열심히 하는 선수다. 감독이 선수에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선수 또한 이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느냐에 따라 잘하는 선수와 더 해야하는 선수가 갈리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박지현을 독려했다.

이날 강이슬도 워싱턴 미스틱스의 트레이닝 캠프에 초대받았다는 소식을 알린 가운데, 박지현도 WNBA로 향하게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성장의 밑거름이 될 터. 이미 좋은 선례로 일찍이 WNBA를 경험하고 WKBL에서 만장일치 MVP가 된 박지수가 있다. 올 시즌 확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박지현이 더 빠르게 경험치를 쌓는다면 한국여자농구 미래가 훨씬 밝아질 수도 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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