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홍성현 인터넷기자] 산전수전을 다 겪어본 애런 헤인즈도 코로나19에는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 SK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95-74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27승(15패) 고지에 오르며 원주 DB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예상대로 손쉬운 승리였다. KT의 외국 선수 앨런 더햄과 바이런 멀린스가 모두 코로나19로 인한 자진 퇴출 의사를 밝히며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SK는 경기 초반 KT에게 외곽포를 연달아 허용하며 끌려가기도 했지만, 이내 높이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애런 헤인즈는 이날 17득점(5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인터뷰실에서의 표정은 마냥 밝지 못했다, 메르스, 북한 미사일 도발 등 한국에서 수많은 위기를 경험한 헤인즈지만, 현 상황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다. 다음은 애런 헤인즈와의 경기 후 일문일답.
Q. 승리 소감.
초반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뭉쳐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무관중 경기를 치른 소감은 어떤가.
정규 시즌이 아니라 연습 경기 같았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초반에 경기가 안 풀리지 않았나 싶다.
Q. 한국에서 오래 뛰면서 농구 외적인 위기(메르스, 미사일 도발)를 많이 경험하고 있는데, 지금의 상황은 어떤가.
지금으로서는 스스로 몸을 관리하는 게 우선이다. 밖으로 나가는 것을 자제하고, 청결을 유지하고, 동료들의 얘기를 듣고 있다.
Q. 리그를 중단한 뒤 재개하자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관중이 계시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뛰는 것은 당연하다. 개인적으로는 팬이 있어야 스포츠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리그를 중단한 뒤 상황을 지켜보고 다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Q. 타 팀 외국선수들이 KBL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워니와는 어떤 얘기를 나누고 있나?
자밀 워니와 많은 얘기를 한다. 최선을 다해 뛰는 것에는 의견이 같다. 다만 KBL 내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다시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다.
Q. 메르스, 미사일 도발 등 다른 국가 위기와 비교해서 코로나19가 불안감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한국에서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그것들에 비하면 지금이 더 센 것 같다. 처음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을 본 후 더욱 조심스럽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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