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베테랑 몫 해낸 전태풍 “리그 중단되면 아쉽겠지만, 건강이 중요”

고종현 / 기사승인 : 2020-02-27 2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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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고종현 인터넷기자] 전태풍이 현 상황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서울 SK는 27일 잠실학생처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95-74로 이기며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27승(15패)째를 기록, DB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T는 외국선수 두 명이 모두 자진 퇴출 의사를 밝혔다. 이에 SK는 외국선수 우위를 안은 채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9-25로 앞서며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SK의 승리에는 베테랑 전태풍의 활약도 있었다. 전태풍은 이날 17분 21초간 코트를 누비며 7득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2쿼터 중반 KT가 추격해오던 상황에서 터뜨린 연속 5득점이 결정적이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전태풍은 “내게는 마지막 시즌이고 우리 팀도 잘하고 있고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우승 찬스였는데 (리그가 중단되면) 아쉬울 것 같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모두의 건강이다”며 현 상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솔직하게 전했다.

Q. 승리 소감은?

기분 좋다. KT가 외국선수가 없어서 무조건 이길 줄 알았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프로페셔녈하게 해야 한다. 만약 시즌이 일찍 끝난다면 조금 아쉬울 것 같다. 내게는 마지막 시즌이고 우리 팀도 잘하고 있고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우승 찬스였는데 (리그가 중단되면) 아쉬울 것 같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모두의 건강이다.

Q. 리그를 중단한 다음 사태가 나아지면 재개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지금의 조치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는지.

만약에 중단되면 2주, 한 달 동안 멈추는 건가? 두 달이 넘게 걸리면 어떻게 되는건가. 정말 솔직한 내 입장은 지금처럼 무관중으로 진행되어도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우승하고 싶다. 하지만 확실히 팬이 없으니까 좀 이상하다. 텐션이 떨어진다.

Q. KBL에 오기 전의 리그에서도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지.

없었다. 이번이 처음이다.

Q. 가정이 있기 때문에 이 상황이 더 걱정될 것 같다.

7개월 된 우리 셋째 때문에 걱정된다. 첫째, 둘째는 조금 컸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지만 셋째는 아니다. 손 소독을 열심히 하고 있고 내 수염도 매일 샴푸로 감는다. 수염을 다 밀어버릴까도 생각하고 있다. 만약에 셋째가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신경 쓰지 않았을 것 같다(웃음).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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