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상대 2연속 8득점’ 허훈, 위기 속 에이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2-27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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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이틀 새 대위기에 빠진 KT. 이제는 에이스가 그 위기를 막아줄 때다.

부산 KT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74-95로 대패했다. 휴식기 전 3연승을 달렸던 KT로서는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게 뼈아팠다.

현실적으로 어려움도 있었다. 지난 26일 앨런 더햄이 코로나19 사태의 불안함으로 인해 자진퇴출을 통보했고,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마음을 잡았던 바이런 멀린스마저 이날 오전 훈련을 소화한 뒤에 다시 등을 돌렸다. 때문에 KT는 이날 국내선수로만 경기를 치러야 했다.

KT의 높이의 중심이었던 외국선수가 이탈하면서 이날 리바운드에서 25-49로 크게 밀렸다. 높이가 낮아진만큼 KT는 양궁농구의 힘을 한껏 살려야했지만, 3점슛 10개를 터뜨리면서도 성공률이 29.4%에 그쳤다. 올 시즌 KT가 SK를 상대로 유독 많은 3점슛을 터뜨렸던 점을 감안하면 30% 밑으로 떨어진 성공률은 분명 아쉬웠다.

그 아쉬움 속에 많은 시선이 쏠린 건 에이스 허훈이었다. 허훈은 이날 23분 34초를 뛰며 8득점에 그쳤다. 물론 부지런한 움직임과 재빠른 판단으로 팀원들의 슛 찬스를 창출,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그러면서도 본래의 화끈한 득점력이 터지지 않은 점은 KT에게 뼈아팠다. 이날 포함 허훈은 SK 상대 두 경기 연속 8점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KT가 하루 빨리 외국선수 이탈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겠지만, 당장 리그가 중단되지 않는 이상 플레이오프 경쟁에 페이스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패배로 KT는 인천 전자랜드에게 단독 5위 자리를 내주며 반 경기차 뒤진 6위로 내려앉았다. 7위 울산 현대모비스와도 겨우 1.5경기차.

오는 주말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를 백투백 일정으로 치르는 KT. 직접적으로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는 상대들이기 때문에, KT로서는 에이스 허훈이 다시 펄펄 날기를 기대해야 한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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