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농구도 코로나19 직격탄’ 이탈리아 세리에A, 시즌 중단 공식 발표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2-28 12:1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김용호 기자] 아시아를 넘어 유럽도 리그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이탈리아 프로농구리그 세리에A가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적으로 2019-2020시즌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농구협회는 현장 인원들의 건강을 우려해 남녀 프로농구 1,2부 경기를 모두 연기하는 방침을 내렸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가 됐다. 28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유럽 19개국에서 집계된 확진자 733명 중 무려 650명이 이탈리아에서 나왔다. 유럽 전체 사망자 19명 중에서도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케이스가 17명이다.

현재 이탈리아는 각 팀별로 20~21경기씩을 치른 상황이다. 정규리그 종료까지는 팀당 약 9경기를 남겨뒀던 가운데, 자국민 및 선수 보호를 위해 긴급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는 무관중 경기 조치를 내렸던 바, 코로나19에 대한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프로농구도 시즌 중단 선언을 한 것이다.

바이러스의 발원지였던 중국 CBA가 지난 1월 31일을 끝으로 시즌을 무기한 연기 시켰던 가운데, 일본의 B.리그도 지난 26일 시즌 중단 및 3월 14일에 리그를 재개할 수 있길 희망하며 잠정 연기를 선언한 바 있다. 국내 KBL과 WKBL는 무관중 경기를 결정, 최근에는 불안한 분위기에 KBL의 외국선수들이 자진 퇴출 러시 중이다. 이 사태가 유럽에서도 진정되지 않아 결국 시즌 중단을 면치 못한 것.

한편, 유럽에서 국가대항전 격으로 열리는 유로리그 역시도 이탈리아 팀들의 경기는 전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리그의 경우에는 각국 프로리그의 상위 팀들이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갖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미 이탈리아가 리그 중단을 선언한 상황에서는 선수단의 이동이 더욱 예민하다.

국제농구연맹(FIBA) 역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해, 차후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_ 이탈리아 세리에A 공식 엠블럼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