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NBA] ‘아테토쿤보 vs 요키치’ NBA를 이끌어갈 두 슈퍼스타의 맞대결

이종엽, 김기홍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9 0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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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종엽, 김기홍 인터넷기자] NBA 2019-2020시즌이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플레이오프로 향할 팀들의 윤곽이 가려지고 있다. 각 팀별로 대권에 도전 하는 팀, 미래를 도모 하는 팀 등 저마다의 스토리를 지닌 가운데, 점프볼 NBA 위클리 프리뷰에서는 매주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를 선정해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기록과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덴버 너게츠 vs 밀워키 벅스
3월 10일 (화) 10시 / 펩시 센터

관전 POINT : 동·서부 우승후보들의 맞대결

덴버와 밀워키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밀워키는 여전히 순위표 최상단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어 보이고, 덴버 역시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지난 2월 1일 두 팀의 첫 만남에서는 덴버가 웃었다. 덴버는 전반까지 60-67로 끌려갔지만 3쿼터에 40득점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자말 머레이, 폴 밀샙, 게리 해리스 등 주축 선수들이 결장한 와중에도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제몫을 다하며 승리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덴버는 이날 출전한 9명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1득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렸고, 크리스 미들턴이 24득점 9어시스트를 보탰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골밑을 지키는 데 최적화된 드랍백 수비를 통해 페인트존에서 36점만을 내줬지만, 반대 급부로 3점슛을 무려 22개나 허용한 부분도 주요한 패인이었다.

그렇다면 양 팀의 최근 분위기는 어떨까. 우선 덴버는 최근 10경기에서 5승 수확에 그치고 있다. 특히 3월 들어서는 하위권에 위치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리그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밀워키를 홈에서 잡는다면 꺾였던 상승세를 되찾아 올 수 있을 전망이다.

2월에 치른 11경기 중 10승을 수확했던 밀워키 역시 3월 들어 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상위 무대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마이애미 히트와 LA 레이커스에 패했다는 점이 특히 뼈아프다. 게다가 다가오는 맞대결이 덴버의 홈구장인 펩시 센터에서 열린다는 점도 밀워키로서는 다소 부담스럽다. 펩시 센터는 고지대에 위치한 탓에 전통적으로 원정팀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구장. 이번 시즌 역시 덴버는 홈에서 75%(24승 8패)의 승률을 과시하고 있다.

아데토쿤보와 니콜라 요키치의 에이스 대결은 물론, 마이크 부덴홀저와 마이크 말론 감독의 지략 대결 역시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웃는 쪽은 어디가 될까. 덴버가 대어 밀워키를 또 한 번 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밀워키가 전체 승률 1위 팀의 면모를 과시하며 첫 맞대결의 패배를 설욕할지 지켜보자.
새크라멘토 킹스 vs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23월 12일 (목) 11시 30분 / 골든 1 센터

관전 POINT :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피 튀기는 승부

서부 컨퍼런스 9위 새크라멘토 킹스(28승 35패)와 11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27승 36패)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이번 주 진검 승부를 펼친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8위와의 격차가 각각 3.5게임, 4.5게임차로 아직 희망을 버리긴 이른 시점.

지난 1월 5일 첫 맞대결에서는 3점슛 호조를 보인 뉴올리언스가 2점 차의 신승(117-115)로 거두긴 했으나, 현재는 두 팀 모두 ‘목표’가 생긴 만큼 뜨거운 명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홈팀 새크라멘토를 살펴보면, 최근 5경기에서 3승 1패로 페이스가 좋다. 물론 새크라멘토가 직전 5경기에서 상대했던 팀들이 현재 부상 혹은 일정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손쉬운 상대였던 것은 사실. 그럼에도 플레이오프를 위해 한시라도 바쁜 새크라멘토가 승수를 쌓았다는 점은 고무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새크라멘토는 9인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는데, 주전과 벤치 전력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아 48분 내내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말부터 벤치에서 출장하고 있는 '3점슛 컨테스트 우승자' 버디 힐드의 힘이 크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0득점 3.8개의 3점슛을 성공하고 있는 힐드는 벤치에서 출장한 이후 체력 안배와 기복을 줄이며 새크라멘토를 이끌고 있다. 힐드는 벤치에서 출장하는 것에 대한 불만족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이후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팀을 이끌고 있다.

반면, 이에 맞서는 원정팀 뉴올리언스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뉴올리언스는 자이언 윌리엄슨이 로스터에 합류하며 2월 한 달 동안 6승 4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권까지 치고 올라오는데 성공했으나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등 다소 쳐져있는 상황이다.

뉴올리언스는 2일 LA 레이커스 전부터 4일 미네소타, 5일 댈러스 전을 내리 패배했는데, 뉴올리언스의 부진의 원인을 꼽으라면 단연 불안한 수비력을 꼽을 수 있다. 뉴올리언스는 이 3경기에서 평균 129.3실점을 얻어맞았다. 이번시즌 뉴올리언스는 103.7의 페이스(리그 2위)와 경기당 평균 14개의 3점슛(리그 3위)을 바탕으로 빠른 공격을 지향하는 팀이지만, 상대에게도 마찬가지로 많은 실점을 해서는 곤란하다.

뉴올리언스는 J.J 레딕의 부상 결장 또한 뼈아프다. 부상(햄스트링)으로 인해 2일 레이커스 전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레딕은 이번 시즌 54경기를 출장 평균 14.9득점 2.9개의 3점슛 성공으로 팀을 이끌고 있었다. 최근 조쉬 하트가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으나, 레딕의 빈자리를 채우기는 부족해 보인다.

14시즌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는 새크라멘토, 2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 복귀를 희망하는 뉴올리언스. 두 팀 모두 최근 분위기와 페이스가 상반되긴 하나, ‘PO진출’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걸려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혈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크라멘토가 이날 승리하며 플레이오프를 향해 한 발 더 앞서갈 수 있을지, 뉴올리언스가 이날 승리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사진_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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