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정지 전 마지막 경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치열한 3위 쟁탈전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3-09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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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3위를 지키려는 신한은행과 3위에 뺏으려는 하나은행이 맞붙는다.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나란히 3~4위에 올라있는 양 팀의 승차는 신한은행이 0.5경기로 앞서는 상황. 이날 경기가 끝나고 정규리그는 코로나19 사태로 2주간 휴식기(10~24일)에 들어간다. 즉 누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살려두고 재정비 기간을 맞이하느냐가 걸린 중요한 경기다.


올 시즌 맞대결은 3승 2패로 신한은행의 우세. 게다가 종전 맞대결에서도 신한은행이 승리(74-72)를 챙겼다. 5라운드 때는 2쿼터에 김이슬의 외곽슛이 터졌고, 3쿼터 들어서는 유기적인 플레이로 김단비, 김아름에 아이샤 서덜랜드까지 활약하며 앞서갔다. 4쿼터 하나은행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이슬이 자유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타이트한 일정으로 고참 언니들의 체력 우려가 염려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3위에 우위를 점한 뒤 휴식기를 맞이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총력전이다. BNK 전 역시도 체력 우려를 표하긴 했지만, 동생들을 상대로 17득점을 퍼부은 한채진의 모습을 보았다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터. 올 시즌 출전 시간만 놓고 보면 한채진의 기록은 전체 3위(36분 08초)다.


하나은행은 앞서 언급했듯이 지난 2일 KB스타즈와의 경기 후 모처럼만에 경기를 치른다. 승리했던 기억을 되살리는 것이 중요한 가운데 앞서 하나은행이 신한은행을 상대로 챙긴 두 번의 승리는 96-74(3R), 82-50(4R)으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당시 마이샤 하인스-알렌과 더불어 강이슬, 고아라 등이 활약했다. 4라운드에는 백지은 역시도 힘을 보탠 상황. 인사이드를 장악한 것이 원동력이었다.



다만, 하나은행으로서는 에이스 강이슬의 컨디션이 변수다. 직전 경기였던 KB스타즈에서 발목에 부상을 입었고, 병원 진단 결과 심한 부상은 아니라고 전해졌지만, 약 일주일 동안 얼마나 회복됐을 지가 중요한 상황. 원투펀치를 이루는 마이샤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강이슬의 손끝이 다시 뜨거워지길 바라야 하는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신한은행에게 최근 패배했던 5차전을 확실히 복기해야 한다. 당시 2점차 패배는 리바운드에서 26-41로 크게 밀린 것도 아쉬웠지만, 2점슛 성공률 34.1%(14/41)로 저조했던 게 뼈아팠다. 하나은행이 턴오버 횟수가 9-17로 신한은행보다 훨씬 적었음에도 득점 기회를 확실하게 살려가지 못했던 것. 올 시즌 경기당 평균 71.5득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하는 하나은행은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3위로 휴식기를 맞이하는 것과 4위로 휴식기를 맞이하는 것은 팀 분위기에 있어서도 분명 큰 차이가 있다. 과연 예기치 못했던 브레이크를 앞두고 당분간 마지막 승리를 맛보는 팀은 누가 될까. 지난 주 사실상 1위 결정전에 이어 이번 주에는 불꽃 튀는 3위 쟁탈전이 시작된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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