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구슬이 여자프로농구 통산 13번째로 3점슛 5개 이상 시도해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이 기록을 두 번 이상 작성한 선수는 박정은, 김영옥에 이어 구슬이 통산 3번째다. 3점슛 거리가 6.75m로 늘어난 뒤에는 처음이다.
부산 BNK는 8일 홈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맞대결에서 78-60로 승리하며 10승(17패)째를 거뒀다. 박지수가 빠진 KB를 상대로 리바운드 34-23으로 앞선데다 3점슛도 10개(22개 시도)나 집중시켜 이번 시즌 팀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을 남겼다.
이날 BNK의 3점슛 10개 중 5개를 책임진 선수는 구슬이다. 구슬은 3점슛 5개를 모두 성공하며 17점을 기록했다. 오히려 3점슛보다 가까운 거리의 2점슛 5개 중 1개만 넣었다.

김영옥은 2002년 1월 25일 국민은행을 상대로 3점슛 6개를 모두 넣었다. 3점슛 6개를 시도해 성공률 100%를 기록한 건 이때가 처음이다.
박정은은 2004년 2월 20일 국민은행과 맞대결에서 3점슛 6개를 모두 성공하며 최초로 2경기 이상 3점슛 5개+ 성공률 100% 기록에 이름을 새겼고, 김영옥도 2005년 8월 2일 삼성생명을 상대로 한 번 더 3점슛 6개를 던져 100% 성공률을 기록했다.
박정은은 2007년 3월 4일 신세계와 경기서 또 한 번 더 3점슛 5개를 모두 성공해 유일하게 3번이나 3점슛 5개+ 성공률 100% 기록을 남겼다.
3점슛 거리는 2009~2010시즌부터 6.25m에서 6.75m로 늘어났다. 그러자 3점슛 5개 이상 던져 성공률 100% 기록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강이슬이 2016년 11월 24일(vs. KDB생명, 3P 5/5) 오랜만에 기록한 뒤 한채진이 2018년 11월 17일(vs. 신한은행, 3P 6/6) 또 한 번 기록했다.

구슬은 3점슛 거리가 6.75m로 늘어난 뒤 최초로 2경기나 3점슛 5개+ 성공률 100%를 기록해 의미가 더욱 크다. 더불어 신한은행과 맞대결에선 결승 자유투를 넣은 구슬은 이날 3점슛으로 KB를 꺾는데 앞장섰다. BNK는 구슬의 활약이 있었기에 처음으로 홈에서 2연승을 달렸다.
KB는 소속 선수 중 이 기록을 한 명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반대로 13번 중 절반에 가까운 6번이나 허용했다.
참고로 남자프로농구에선 김기윤, 김영만, 신기성, 양희승, 전정규, 전준범, 조동현, 조성민, 차바위 등 9명이 이 기록을 남겼다. 이 가운데 신기성만 유일하게 박정은처럼 3차례 기록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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