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일시정지에 들어간 KBL. 대부분의 팀들은 8일까지 짧은 휴식을 마치고 9일 오전부터 서서히 재시동을 걸고 있다. 한 달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쉬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한 달로 인해 복귀를 염두 중인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우선 서울 SK 캡틴 김선형은 좀 더 확실한 몸 상태로 복귀를 알릴 수 있게 됐다. 지난 2월 1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손등 부상을 입은 김선형은 3~4주간 출전이 불가하다는 진단을 받아 지난달 29일 리그가 중단되기전인 인천 전자랜드 전까지 결장했다. 복귀시기를 조율하고 있던 상황에서 이 한 달간 김선형은 감각을 익히면서 복귀할 전망이다.
SK는 DB와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규리그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선형이 빠진 자리를 전태풍, 최성원, 변기훈 등이 메워주면서 6승 1패를 기록한 가운데 김선형의 뒤를 받쳐줄 자원들이 자신감을 되찾은 것이 고무적이다.
이는 DB도 마찬가지다. 김태술이 복귀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 2월 1일 SK와의 맞대결 이후 햄스트링 관리차로 최근 경기까지 쉬어온 김태술 역시도 에너지를 좀 더 비축한 상황. 두경민의 전역으로 큰 공백은 없이 공동 1위를 지킨 가운데, 자원이 한층 더 탄탄해진 것에 대해서는 플레이오프 그 이상을 바라보는 DB에게 분명 플러스다.
LG는 김시래의 갈비뼈 통증이 회복될 시간을 벌었다. 지난해 12월 갈비뼈 부상을 당한 김시래는 올스타전 무대까지도 뛰지 못하며 코트 밖에서 즐거움을 선사했다. D-리그에서 점검, 정규리그에 복귀했지만, 미세한 통증이 남아 있어 다시 멈춰 섰다. 대신 유병훈이 주가를 떨치고 있긴 하지만 김시래가 복귀한다면 LG는 투 가드 시스템을 운영하며 고춧가루 부대로 거듭날 수 있다. 매운 정도가 강하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도 있다. 현재 9위인 LG는 6위 부산 KT를 3.5경기차로 추격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손목 부상을 털고 코트에 나설 수 있다. 지난 1월 3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왼손 골절상을 입은 서명진은 수술과 재활 중 고민을 하다가 재활을 택한 바 있다. 당시 6주 가량 진단을 받은 서명진은 3월 한 달간 상태를 지켜보고, 3월말부터 재개되는 정규리그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래지 윌리엄스, 전준범 등 뒤늦게 합류한 이들과 복귀한 서명진이 얼마나 조화를 이룰지가 현대모비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의 키일 전망이다.
애초 정규리그 막판 투입을 엿보고 있었던 KGC인삼공사 오세근, 서울 삼성 김준일도 마찬가지로 복귀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먼저 지난해 12월 초 어깨 부상으로 오랜 시간 재활에 시간을 쏟은 오세근은 6라운드 막판 플레이오프를 위해 투입될 예정이었다.
브랜든 브라운 역시 올 시즌 KGC인삼공사와 함께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브라운과 오세근이 정규리그 막판부터 호흡을 맞춰간다면 분명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한 걸음을 더 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준일 역시 마찬가지로 어깨 부상을 당해 지난 1월 25일 서울 SK와의 경기 이후 쉬어가고 있다. 심각한 건 아니지만, 미세한 통증이 남아 있어 올 시즌 투입 불가라고 내다보고 있었지만, 한 달간의 휴식이 생기면서 조심스레 복귀 시점을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예기치 못했던 휴식기이지만, 10개 구단은 이 시간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이번 주부터 다시 구슬땀을 흘린다. 다시 코트에 설 기회까지 얻은 선수들이 어떤 복귀를 준비할 지도 관심사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박상혁,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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