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걸다랭킹] ②점프볼이 뽑은 KBL 최고의 장내아나운서는?

배현호 / 기사승인 : 2020-03-11 0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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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현호 인터넷기자] 장내아나운서가 없는 농구장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장내아나운서는 경기 진행뿐만 아니라 홈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분위기를 이끈다. KBL 10개 구단 장내아나운서들은 각자만의 스타일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낸다. 그렇다면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이 생각한 KBL 최고의 장내아나운서는 누구였을까?

점프볼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19-2020 시즌이 중단됨에 따라 총 5개의 투표를 진행, 리그 중단이 아쉬울 팬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 두 번째 순서로 KBL 최고의 장내 아나운서를 꼽아봤다. 이번 투표는 점프볼 인터넷기자 17명이 참여했다.

1위 : 함석훈 아나운서(인천 전자랜드, 8표)

“뜨리 뜨리 뜨리, 뜨리 포인트!”, “김낙현이다!” 등의 유행어로 팬들에게 잘 알려진 함석훈 아나운서가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특유의 우렁찬 목소리와 재치 있는 멘트는 인천 전자랜드 팬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했다.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함석훈 아나운서는 1997년 원주 나래에서 처음으로 팬들과 호흡했다. 2002-2003 시즌 인천 신세기 빅스를 통해 인천과 연을 맺은 함석훈 아나운서. 2003-2004 시즌 전자랜드의 출범을 함께한 함석훈 아나운서는 인천에서만 19시즌(인천 SK 포함)째 쉬지 않고 달려오는 중이다. KBL 장내아나운서 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자랜드에 대한 함석훈 아나운서의 애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 전자랜드의 응원문화 변천사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함석훈 아나운서. 그는 매순간마다 전자랜드 응원문화를 더욱 활기차게 구성하기 위해 고민한다.

2월 초 전자랜드 홈경기 날 함석훈 아나운서를 만났을 때에도 그랬다. 경기 시작 시간이 한참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함석훈 아나운서는 경기 준비에 한창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 전자랜드의 캐치 프레이즈 ‘Beyond Imagination’에 대한 설명을 직접 해주었다. 그리고 본인이 구상 중인 아이디어에 대한 공유도 아끼지 않았다.

함석훈 아나운서는 현장에서 경험이 풍부한 관계자 중 한 명이다. 그러나 타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등 겸손함을 보였다. 이날 함석훈 아나운서가 공유한 바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 하지만 그가 평소에 얼마나 전자랜드를 생각하고 아끼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던 내용이었다.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들려온 함석훈 아나운서의 경기 진행에서는 여전히 힘이 넘쳤다. 무관중 경기를 치른 후 함석훈 아나운서는 “집에서 응원하시는 분들이 같이 응원하실 것에 중점을 두고 멘트를 준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의 목소리는 앞으로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을 가득 채울 전망이다.

2위 : 박수미 아나운서(서울 삼성, 4표)

특유의 중저음 톤 목소리와 깔끔한 진행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수미 아나운서가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박수미 아나운서는 KBL 10개 구단 장내아나운서들 중 막내로서 힘찬 목소리로 팬들을 맞이하고 있다.

박수미 아나운서는 KBL 유일 여성 아나운서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금은 본인만의 색깔을 녹인 개성 있는 진행으로 더욱 유명하다. 특히 팬들과 경기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을 정도로 팬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장내아나운서다.

박수미 아나운서는 서울 삼성뿐만 아니라 WKBL 소속 용인 삼성생명의 목소리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 남녀 농구단의 장내아나운서라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수미 아나운서는 용인 삼성생명과 서울 삼성의 동반 우승을 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본인의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3위 : 박종민 아나운서(서울 SK, 3표)

최고의 장내아나운서를 가리는 데에 있어 박종민 아나운서가 빠졌다면 이상했을 것이다. 올해로 21년차를 맞은 베테랑 박종민 아나운서는 SK뿐만 아니라 KBL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잠실학생체육관을 처음 찾은 관중들 중 김선형은 몰라도 경기 진행 아나운서는 알 정도라는 후문이 들리기도 했다.

SK의 응원문화는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다. 경기 시작 전 체육관 천장에 빔을 쏴서 선수들을 소개하는 구단도 SK가 유일하다. 매 시즌 새로운 응원문화가 팬들에게 어색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박종민 아나운서의 변함없는 목소리가 존재했다는 점에 있다.

그 외 : 유창근 아나운서(DB, 1표), 주태하 아나운서(KT, 1표)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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