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US” 코로나19에 불안해하던 마이샤, 귀국으로 가닥 잡는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3-12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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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불안해하고 있는 외국선수를 언제까지 말로만 다독일 수도 없는 노릇. “SAVE US"를 외친 마이샤가 부천 하나은행과 귀국일 의논에 들어갔다.


부천 하나은행 마이샤 하인스-알렌이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부터 개인 SNS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연설을 통해 “유럽에서 들어오는 경우 한 달간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고, 한국과 중국의 경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상황이 개선되는 것에 따라 시행중인 (여행) 규제와 경보를 조기에 해제할 지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12일 오전 NBA는 유타 재즈의 루디 고베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리그를 긴급 중단, 유타는 물론 최근 이들과 경기를 펼쳤던 팀의 선수들까지 모두 자가격리 조치된 상태다.


KBL의 경우 이번달 1일부터 한 달간 정규리그가 잠정적 연기된 가운데 WKBL 역시 지난 9일 경기를 끝으로 2주간 휴식에 돌입했다. 외국선수들은 물론 국내선수들까지도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의 마이샤는 SNS를 통해 끊임없이 불안감을 호소, 결국 하나은행은 면담을 통해 귀국일 일정 체크에 들어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마이샤가)어제부터 SNS를 통해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면담에 들어갔는데, 계속 (한국을)떠나고 싶다고 의사를 표하더라. 우리 입장에서도 리그가 확실히 재개된다는 보장이 없어 언제까지 붙잡고 있을 수만은 없다. 보내는 쪽으로 가닥을 기울였는데, 날짜를 체크 중이다. 보내더라고 남은 경기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도 걱정이다”라고 말하며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고충을 드러냈다.


KBL은 이미 사태가 심각 상태로 격상 되자마자 한국을 떠나는 선수들이 발생했다. 다행히 WKBL 선수들의 경우는 구단이 꾸준히 체크해 주고, 관리해준 덕분에 지금까지 머물러왔지만,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 기다림은 언제까지 지속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12일 오후 WKBL 6개 구단 사무국장들은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회의에 한창이다. 정규리그가 현재 순위로 중단되며 플레이오프를 진행할 수도, 하니면 정규리그 잔여 8경기를 치르고 플레이오프 경기 수를 줄이는 방법 등 다양한 안을 가지고 논의 중이다.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KBL에서 앨런 더햄, 보리스 사보비치, 바이런 멀린스 등이 한국무대를 떠난 것처럼 자진 퇴출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특히 WKBL의 외국선수 보유는 한 명이라 이 부분에 대한 타격은 더 클 터. 큰 탈 없이 2019-2020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해 WKBL의 빠른 판단이 필요할 때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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