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제주/한필상 기자] 행운의 승리로 소년체전에 18년 만에 출전한 휘문중이 폭발적인 3점슛을 선보인 서강욱을 앞세워 광주 문화중을 57-46으로 물리치고 준준결승전에 올랐다.
사실 이 날 경기에서 휘문중의 승리를 자신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서울 평가전에서 전국4강으로 일컫는 용산중과 삼선중이 떨어지고 휘문중이 출전했기 때문.
더구나 휘문중은 얼마 전 끝난 연맹회장기 대회에서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한 가운데 예선 탈락을 했으니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 됐던 것.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휘문중은 경기 중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휘문중이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던 것은 믿었던 슈터 서강욱의 외곽슛이 득점으로 연결됐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서강욱의 슛 컨디션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시작과 동시에 자신 없는 모습을 보이자 배경한 휘문중 코치는 지체없이 그를 벤치로 불러 들였다.
배 코치는 “(서)강욱이가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림도 쳐다보지 않아 교체 했다. 원체 슈팅 능력이 있는 선수여서 내심 기대를 했는데, 경기 중반 이후 자신감을 찾고 열심히 해줘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며 서강욱을 수훈갑으로 꼽았다.
팀을 승리로 이끈 서강욱은 남중부에서 크게 주목 받을 만큼 대형 선수는 아니지만 정확한 외곽슛이 장기인 선수로, 올 시즌 휘문중의 공격을 이끌어 온 가드 겸 포워드다.
신장이 작은 것과 다소 늦게 몸이 풀린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의 외곽슛은 한 번 불이 붙으면 막기 힘들다는 것이 남중부 지도자들의 평.
다행히 이날 경기에선 빠른 시간에 슛이 성공되면서 자신감을 가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 후 만난 서강욱은 “체전 대표가 된 뒤 운이 좋다는 이야기가 듣기 싫어 동료들과 열심히 해서 실력을 보여주자고 했는데, 집중된 모습으로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입상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신의 첫 소년체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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