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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시아드] 유인영 한국U여자 대표팀 감독 “지난 한 달이 꿈만 같았다”

한필상 / 기사승인 : 2015-07-12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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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한필상 기자] 한국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대표팀은 12일 영광스포디움에서 열린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브라질과의 13-14위 결정전에서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으나 높이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58-65로 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의 차가 분명했음에도 한국의 여자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구나 1쿼터에 8-22로 크게 밀렸음에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역전을 만들어 내는 등 기대 이상의 투혼을 보이며 맞서 싸웠다.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는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자 코트에 앉아 눈물을 글썽였다. 최선을 다했고, 후회없는 승부를 펼쳤기에 근소한 차이의 패배가 아쉬웠던 것.

경기 후 유인영 한국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기량, 에너지를 모두 쏟아 부었기 때문에 결과에는 후회가 없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여자대학농구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모든 일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대회 전 까지만 해도 최하위만 벗어 날 수 있다면 성공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농구계 안팎으로 들려 올 정도로 약체팀이었다. 훈련 시간도 불과 2주 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악조건을 딛고 선수들은 한데 뭉쳐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모잠비크와 우간다에게 두 번의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비록 2주간의 훈련이 부족했지만 선수들 모두가 8년 만에 출전하는 대회였고,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감으로 임했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쳤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한국 여자대학 농구가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하다. 여전히 열악한 인프라와 선수 수급은 빨리 해결해야 할 과제.

유 감독은 대한농구협회를 비록해 농구인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올 시즌 대학리그가 처음 시행되었는데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었다. 이제 한국 여자대학농구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는데, 앞으로 관계자들께서 우리 대학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끝으로 유 감독은 12명의 선수들에게 “선수들이 있어서 행복했고, 한 달이 꿈같은 시간이었으며, 다시 코트에서 만날 때는 한국 여자대학농구의 수준을 끌어 올려주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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