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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 대만 넘어선 한국, 다음 목표는 결승 진출

한필상 / 기사승인 : 2015-09-02 0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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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우한/한필상 기자] 중국이 준결승전 상대로 굳어졌다.


1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일본과 중국의 예선 1위 다툼에서 요시다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일본이 57-56으로 중국을 물리치고 사실상 1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중국과 대만의 마지막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두 팀이 현격한 전력차이를 보이는 만큼 한국의 3위 자리는 굳어졌다. 이로서 한국은 2위가 유력한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룰 공산이 크다.


이미 예선전에서 한 차례 맞붙어 57-74로 패한바 있는 한국 대표팀에게는 홈 코트의 열정적인 응원과 높이가 다소 버겁긴 하지만 대회 초반 보다 가드진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대만전 승리 이후 선수들도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는 만큼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국이 우리보다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높이와 힘을 이용한 공격은 이번 대회 참가팀 가운데 최고 수준. 그러나 기술적인 면에서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다는 것이 대표팀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여기다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나타났듯 중국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고비처에서 확실하게 득점을 만들어 줄 에이스가 없으며, 가드진이 신장은 좋으나 스피드가 빠른 편이 아니라는 점도 우리로서는 공략 대상.


하지만 압도적으로 우세한 인사이드의 높이를 과연 어떻게 막아설 것인지가 결국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예선전에서 한국은 양지희와 배혜윤이 전반에는 적극적인 압박수비로 중국의 황홍핀(195cm, C)과 순멍란(195cm, C)을 괴롭혀 경기를 주도적으로 풀어갔지만 체력이 떨어진 후반 자리싸움에서 밀려나며 연달아 실점을 내줘 결국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위성우 대표팀 감독은 인사이드에 볼이 투입되지 않도록 가드진의 움직임을 봉쇄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틈날 때마다 백업 가드인 김규희와 홍아란을 출전시키며 수비에 적응하도록 해왔다.


또 하나 장판(188cm, G)을 대신해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샤오팅(188cm, G)도 요주의 대상으로 꼽히는데, 한국과 일본전에서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준 중국의 기대주다.


총성없는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세대교체라는 험난한 과정을 겪고 있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넘어 일본과 아시아 최고의 자리를 겨루게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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