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위' 삼성, 끈질긴 추격 끝에 KCC 제압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0-30 2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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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김선아 기자] 삼성이 끈질긴 추격으로 역전승했다.

서울 삼성은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94-89로 이기며 2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삼성은 KCC를 밀어내고 단독 3위(9승 7패)가 됐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0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2블록을 기록했고, 문태영도 20득점 5리바운드 2스틸을 올렸다.

반면 KCC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4위(8승 8패)로 떨어졌다. 전태풍이 27득점 5어시스트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순간 코트를 지키지 못한 게 뼈아팠다.

삼성은 1쿼터 KCC에 3점슛 5개를 허용하며 분위기를 KCC에 내줬다. 반면 공격 시도 중 6번의 실책을 잇달아 범하며 흐름을 타지 못했다.

다행히 뒤로 가며 경기를 푸는 방법을 찾았다. KCC 빅맨들보다 빠른 발을 이용해 조금씩 KCC를 추격한 것.

2쿼터도 이 방법을 유지했다. 여기에 교체 출전한 하워드가 정확한 슛으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KCC 안드레 에밋과 전태풍을 막지 못하며, 경기 전세를 바꾸지는 못했다. 45-55로 점수차가 다시 벌어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삼성의 추격이 시작됐다. KCC 지역방어에 정확한 슛으로 맞선 것. 또한 라틀리프, 문태영, 김준일, 임동섭 등 높이에 스피드까지 갖춘 선수들이 공격 리바운드를 차곡차곡 따냈고, 수비에서 상대가 포스트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했다.

삼성은 70-76으로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쫓아가는 삼성의 기세가 더 거셌다. 견고해진 수비로 KCC의 움직임을 꽁꽁 묶었다.

반면 KCC는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이며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경기 4분 5초를 남기고는 전태풍이 파울아웃되는 악재도 맞았다.

삼성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장기던 빠른 움직임을 살렸고, 경기 시간 2분 6초를 남기고 주희정의 패스를 라틀리프가 속공으로 성공하며 88-87로 경기의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한 차례 재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어진 KCC의 공격을 연거푸 차단했고, 다시 이를 속공으로 연결하며 승리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결과>
삼성 94 (21-31, 24,24, 25-21, 24-13) 89 KCC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 20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2블록
문태영 20득점 5리바운드 2스틸
임동섭 17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준일 14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론 하워드 12득점 3어시스트

KCC
전태풍 27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리카르도 포웰 22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안드레 에밋 1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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