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지 못한 2분’ 추승균 감독 “경기 패인은 공격리바운드”

홍아름 / 기사승인 : 2015-10-30 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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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홍아름 인터넷기자] 마지막 2분에 엇갈린 희비였다. 뒷심 부족이라고 할 수도 있고, 계속 되는 추격에 지쳤다고 할 수도 있겠다.

전주 KCC는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9-94로 패배했다. 이로써 전주 KCC는 8승 8패를 기록하며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경기 전 추승균 감독은 지난 9월 29일 삼성과의 1라운드 맞대결의 승리요인을 수비로 꼽았다. “라틀리프를 잘 막은 것 같다. 그리고 (신)명호가 앞선에서 압박이 좋아 쉽게 풀어나갔던 것 같다. 현재 수비조직력이 지역 방어 등을 미루어 보았을 때 맞춰나가는 단계지만 좋아지는 듯 하다. 오늘은 김태홍을 통해 문태영이 공을 못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격적 부분에 있어서는 “삼성이 신장도 좋아서 공격 리바운드가 많다. 선수들에게 그 점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 리바운드에서만 대등하게 간다면 괜찮을 것 같다”라며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KCC는 삼성이 채 준비하기도 전에 한 단계 빠른 농구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3쿼터 까지 공격리바운드를 포함, 전체 리바운드에서도 뒤지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전에는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득점에서는 1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쏘아 올리며 올 시즌 1쿼터 최다득점인 31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삼성의 실책을 유발하며 삼성의 공격을 묶는 듯 했다. 문태영은 1쿼터 5분간 공을 잡지도 못했다.

그러나 KCC는 삼성의 추격이 계속 된 탓인지 다소 지친 듯 했다. 4쿼터 들어 리바운드를 빼앗기며 제공권싸움에서 열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팀의 외곽득점을 이끌었던 전태풍이 5반칙으로 코트를 나오며 더 힘들게 리드를 지켜나갔다. 그러다 1점차 까지 따라잡힌 후 2분을 남기고 역전까지 내어주며 결국 KCC는 패배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A.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겨 경기를 내줬다. 3쿼터부터 집중하자고 했는데 수비는 잘 됐지만 공격 리바운드(19개 허용)를 너무 많이 뺏겨 따라잡혔다. 그것으로 인해 경기가 뒤집힌 것 같다.

Q. 4쿼터 막판에 재역전을 이어갈 수 도 있었다.
A. 선수들이 4쿼터에 서로 공격을 미뤘다. 자신 있게 해야 하는 데 그렇지 않았다. 또한 마지막 슛을 놓친 것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이길 경기를 실책과 리바운드에서 지며 내어 준 것 같다. 큰 것 말고 작은 것 하나하나가 잘 안됐다.

Q. 4쿼터를 2분을 남기고 작전타임을 과감히 썼다.
A.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간 상태라 끊어줬다. 우리가 작전 타임을 부른 이후 공격에 성공했기에 그 점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선수 교체 카드를 썼어야 했는데 그 점을 잘못했다.

Q. 하승진이 있음에도 리바운드 싸움(26-37)에서 약세인 모습이었다.
A. 지역 방어를 사용함으로써 수비가 잘 이루어졌기에 리바운드를 다 같이 하자고 얘기했다. 경기 전에 연습도 했다. 그러나 실전에서 리바운드를 통한 제공권 싸움에 밀렸다. 공 떨어지는 위치 선정이나 공격 리바운드를 얻을 때 박스아웃을 해야 하는데 공만 쳐다보는 현상이 계속됐다.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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