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2차 연장 승부 끝에 LG 제압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0-31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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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선아 기자] 전자랜드가 LG를 제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2차 연장승부 끝에 114-112로 승리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1승을 추가해 7승 8패를 기록했고, LG는 4승 14패가 됐다.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이 35득점 12리바운드 6블록을 쏟아 부었고, 정효근이 18득점, 김지완이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50득점을 폭발했지만 패했다.


전자랜드가 허버트 힐의 덩크슛으로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힐은 리바운드, 블록 등으로 LG 선수들을 막아 섰다. LG가 한상혁의 3점슛으로 추격하자, 곧바로 압박수비를 진행하며 추격을 차단했다.


1쿼터 1분 36초를 남기고는 허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정영삼이 코트에 나섰다. 정영삼은 등장과 함께 3점슛에 성공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공격이 뻑뻑해졌다. 앞서 경기를 유려하게 이끈 김지완이 LG 정성수에 묶이며, 볼 배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꼬인 흐름을 수비로 풀었다. 리바운드에 집중했고, 순간적인 도움수비로 LG의 흐름을 차단했다. 그리고 이 수비 성공은 뱅그라가 속공으로 잇따라 연결됐다. 전자랜드는 다시 흐름을 찾아와 46-3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전자랜드는 LG 빅맨들의 움직임을 차단하지 못하며 재추격을 허용했다. 리바운드도 5분 동안 단 1개에 그치며, 결국 두 자릿수던 점수차는 3쿼터 내내 한 자릿수에서 움직였다.


마지막 쿼터는 66-62로 전자랜드가 리드한 채 시작했다. 하지만 시작 1분여 만에 LG 정성우에 3점슛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양우섭의 득점인정반칙, 김종규, 길렌워터의 덩크슛을 내주기도 했다.


전자랜드에 포기는 없었다. 정병국과 김지완이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했고, 쿼터 2분 13초를 남기고 정병국이 중거리슛에 성공하며 80-80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살엄음판 승부가 계속됐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정효근과 힐이 리바운드(8-5)를 연거푸 따냈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리에 다가갔다. 하지만 LG가 자유투 작전을 펼칠 때 4개의 득점 시도 모두 실패하며 2차 연장으로 가야했다.


전2차 연장. 전자랜드는 힐의 첫 득점에 이어 김지완이 3점슛을 터트리며 106-10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정효근이 5반칙 퇴장하며 골밑이 흔들렸고, 곧바로 리드를 LG에 빼앗겼다.


이 위기에 정영삼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정영삼은 2차 연장 29.9초를 남기고 3점슛에 성공.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김지완이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며 힘겨웠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결과>
전자랜드 114(27-15, 19-21, 20-26, 20-24, 15-15, 13-11) 112 LG

전자랜드
허버트 힐 35득점 12리바운드 6블록
정효근 18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지완 16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알파 뱅그라 13득점 3어시스트
정병국 11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정영삼 10득점 4리바운드 2스틸

LG
트로이 길렌워터 50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종규 19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양우섭 1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김영환 12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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