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빅터? 함지훈이 두 명있는거 같다”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15-10-31 19:1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울산/강현지 인터넷기자] 양동근이 뛴 시즌 여섯 번째 경기도 ‘승리’였다.

울산 모비스가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6–68로 승리를 거뒀다. 양동근은 20득점으로 8연승을 주도했다.

양동근의 활약은 1쿼터 작전타임 이후부터 돋보였다. 느슨한 수비에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을 불러들여 팀 재정비에 나섰다. 이후 양동근은 6득점을 올렸고, 이재도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2,3쿼터에도 팀이 흐름을 가져가야 할 시점마다 빛났다.

이에 유재학 감독은 “상대가 지역방어를 쓴 덕분에 (양)동근이가 잘했다. 동근이는 공격이 풀리지 않더라도, 수비에서 보탬이 된다. 서서히 올라올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렇다면 양동근의 생각은 어땠을까. 그는 수훈선수 자격으로 들어온 인터뷰실에서 본인의 활약보다는 팀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팀이 비시즌 동안 맞춰놨던 대로 잘 하는 것 같다. 인사이드에 강하던 (문)태영이 형 자리를 (송)창용이가 대신하고 있다. 덕분에 선수들도 코트를 좀 더 넓게 쓰면서 활동 범위가 넓어졌다. 어쩌면 지훈이가 해야 할 역할이 더 많아진 셈이다”라며 담담히 말했다. 양동근의 말대로 함지훈은 이날 역시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팀 내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며 14득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이어 빅터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빅터는 이날 2쿼터에만 22득점을 집중시키며 팀이 분위기를 뒤집는데 일조했다. 양동근은 빅터에 대해 “너무 편하다. (함)지훈이가 두 명이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옆에서 양동근의 말을 듣던 빅터는 “내가 함지훈보다 점프력은 좀 더 좋지 않느냐”라고 반문해 인터뷰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모비스는 양동근 없이도 연승을 하며 기대 이상의 순항을 해왔다. 어찌 보면 양동근은 마지막 퍼즐 한 조각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셈이다. 함지훈와 빅터, 여기에 양동근까지 올라오고 있는 모비스는 1일, 전주로 이동해 전주 KCC를 상대로 9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 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기자 강현지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