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연패 없는 팀이 강팀’이라는 스포츠계 명언이 있다. KGC인삼공사가 강팀으로 재도약 중이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88-83으로 이겼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3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더불어 KGC인삼공사는 안양연고구단 역대 홈 최다인 9연승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SBS가 2004-2005시즌 막판 세운 8연승이었다.
주장 양희종(31, 194cm)은 이날도 폭넓은 수비범위를 과시했다. 22분 8초 동안 점수는 3득점에 불과했지만,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곁들이는 등 궂은일을 도맡았다.
양희종은 “백투백 일정이 많아 3연승을 계속해서 놓쳤지만, 연패 없이 시즌을 이어가는 건 고무적인 부분이다. 대표팀 차출선수들이 돌아오며 포지션별로 선수층이 두꺼워졌고, 덕분에 체력부담을 덜었다”라고 kgc인삼공사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KGC인삼공사는 개막 4연패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에는 연패가 없다. ‘2연승-1패’ 사이클을 반복 중이며, 이날도 지난 25일 울산 모비스전 패배에 대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2쿼터 초반에는 인상적인 수비 로테이션도 펼쳐졌다. 양희종, 문성곤 등 포워드들이 외곽에 위치해 공·수에 걸쳐 신장의 우위를 뽐낸 것.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찰스 로드가 빠진 와중에도 2쿼터에 4개의 실책을 유도, 후반에 대비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양희종은 “아직 연습이 덜 된 수비 시스템이라 미흡한 부분이 많다. 시험하는 단계라 (문)성곤이와 앞선에서 수비를 하는 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201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선발된 문성곤은 양희종을 롤모델로 꼽아왔던 신인이다.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해 양희종, 문성곤이 함께 뛸 때 발휘될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도 높다.
“나를 왜 롤모델로 꼽은 건지는 모르겠다”라며 웃은 양희종은 “우리 팀에 오고 싶었다는 얘기는 들었다. 좋은 선배가 많은 만큼, 보고 배우면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가 될 것”이라며 문성곤을 격려했다.
# 사진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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