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접전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하나은행

최원형 / 기사승인 : 2015-11-01 0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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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원형 인터넷기자] 연장전까지 이어졌던 치열한 공방전에서 결국 하나은행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3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개막전에서 84-80로 승리했다.


양 팀은 80점대의 다 득점 경기를 기록하며 좋은 공격력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연장 접전에서 뒷심을 발휘한 하나은행이었다. 위기관리 능력과 집중력 싸움에서의 승리였다.


하나은행, 위기를 기회로
양 팀 모두에게 여러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위기 관리능력의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위기를 이겨내고 기회로 만든 팀은 하나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은 전반을 40-33로 앞선 채 끝냈지만, 3쿼터 KDB생명 한채진과 플레넷의 활약에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는 그 뿐만이 아니었다. KDB생명의 물오른 공격력에 4쿼터 한 때 10점 차로 뒤지기도 했다.


설상가상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보였던 포인트가드 김이슬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4쿼터 후반 김정은과 첼시 리의 활약으로 뒷심을 발휘, 점수를 한 점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어 경기종료 13초 전 백지은이 천금 같은 가로채기를 성공했고, 첼시 리가 적극적인 골밑 공격으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결국 연장으로 이어진 승부에서 하나외환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반면 KDB생명은 좋은 활약을 했던 한채진이 4쿼터 종료 전 퇴장으로 코트를 물러났고, 연장 위기상황을 이겨내지 못해 패배했다.


양 팀의 희비를 가른 골밑 집중력과 체력
양 팀은 리바운드 개수에선 37-37로 동률을 이뤘지만, 실리를 챙긴 팀은 하나은행이었다. 54-52로 KDB생명이 앞선 채 시작했던 4쿼터. 하나은행의 골밑 제공권에 우위를 바탕으로 역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연장에서 하나은행은 5-7로 기록에선 근소하게 리바운드가 밀렸으나, 리바운드를 공격 성공으로 연결시키며 승리를 얻어냈다.


반면 KDB생명은 상대보다 높이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했으나, 기회를 연결시키지 못하며 패했다. 결국 골밑 집중력에서 밀린 싸움이었다.


체력 또한 승부를 가르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였다. 고른 선수 기용으로 4쿼터 후반부터 연장전까지 뒷심을 발휘한 하나은행과 달리 KDB생명은 연장을 가기 전까지 플래넷을 포함한 주전 선수 5명이 평균 39분을 출전했던 것이 경기막판 집중력이 떨어진 이유였다.


이어 연장전까지 여파가 이어졌다. 마지막까지 KDB생명은 국내 주전선수와 플레넷이 분전했지만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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