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20개’ 신한은행, 가시밭길 예고?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1-01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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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연습경기 때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기긴 했지만,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실책이 20개나 나왔으니 불만족스러운 게 당연했다.


정인교 감독이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이 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 스타즈와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에서 69-68로 승리했다.


하지만 정인교 감독은 경기종료 후 “정규리그에서는 반전을 기대했는데…”라며 아쉬움 속에 운을 뗐다. 그리곤 말을 이었다. “사실 연습경기에서도 (경기력이)별반 다르지 않았다. 실책이 항상 15개 이상이었다. 최윤아가 돌아오기 전까지 어떻게든 보완해야 하는데…. 답답하다.”


실제 이날 KB가 6개의 실책만 범한 것과 달리, 신한은행은 20개나 기록했다. 신한은행이 높이의 우위 속에도 번번이 멀찌감치 달아나지 못한 요인이다.


정인교 감독은 “그나마 다행인 건, 경기내용이 안 좋은 와중에도 이겼다는 점이다. 졌다면 데미지가 컸을 것이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신한은행은 이날 최윤아가 무릎부상으로 결장, 김규희와 윤미지를 선발로 내세웠다. 당분간 최윤아와 같은 노련한 경기운영은 힘든 상황. 신한은행이 이날 실책을 20개나 범한 요인이기도 하다.


정인교 감독은 최윤아의 합류시점에 대해 “팀 훈련에 합류한지는 한 달이 넘었는데, (복귀시점이)확실히 정해지진 않았다. 2~3경기 뒤에 복귀할 수도, 1라운드가 지난 후 복귀할 수도 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경기내용은 아쉬웠지만, 모니크 커리의 공격력은 빛났다. 커리는 경기종료 6초전 성공시킨 결승득점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실책을 7개나 범한 건 흠이었지만 말이다.


정인교 감독은 “커리는 득점력을 보고 선발했기 때문에 오늘 정도 경기력이라면 만족한다. 다만, 감독으로서 수비와 리바운드에 조금 더 집중해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라고 커리의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아쉽다”라고 전하자 커리는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매서운 눈빛으로 취재진을 쳐다봤다.


#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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