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한국 U16남자 농구대표팀이 태국과의 2라운드를 승리를 거두고 전날 중국과의 패배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한국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5 FIBA 아사아 U16남자농구대회 2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이현중(194cm, G)과 신민석(198cm, F)을 앞세워 76-52로 태국을 물리쳤다.
태국과의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마친 오세일 감독은 경기 후 “내일 필리핀과의 경기가 첫 번째 고비가 될 것 같은데 양재민, 신민석이 골밑 싸움에서 조금만 더 버텨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본선 라운드 통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오 감독은 중국과의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큰 점수 차의 패배에 대해서는 “우리가 졌지만 매우 강한 팀에게 졌을 뿐이고, 모든 면에서 중국이 앞서 있었다. 그러나 다음에 만났을 때는 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중국은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평균 신장 197cm로 15개 참가국 가운데 가장 큰 신장을 자랑하고 있는 팀이다. 특히 높이를 이용한 포스트 공략이 주무기이지만 기술적인 부분이 아직 미숙하고 가드진의 경기 운영이 불안한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오 감독이 중국전에 자신감을 보인데는 예선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100%힘을 쏟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라크와의 예선 첫 경기 당시 종아리 부상을 입은 주전 가드 김동준(178cm, G)과 이정현(185cm, G)을 중국과의 경기에 오래 출전시키지 않은바 있다.
그러나 다시 맞붙게 될 때에는 골밑을 맡고 있는 박민우(198cm, C)와 조휘웅(199cm, C)의 분발이 요구되며, 양재민, 신민석 등 장신 포워드들도 적극적으로 골밑 싸움에 가담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 한국의 경기를 지켜본 아시아 농구 관계자들의 평.
이에 대해 오 감독은 “이곳에 와서 박민우와 조휘웅이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 감독은 2년 전 테헤란 대회에서 실패했던 세계대회 출전권 획득이란 목표를 이번에는 반드시 이루겠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에게 더위나 환경 그리고 연속된 경기 때문에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우리 선수들이 잘 준비되어 있는 만큼 좋은 경기로 목표를 이루겠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사진제공_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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