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40점 활약’ 오리온, 전 구단 상대 승리

홍아름 / 기사승인 : 2015-11-01 1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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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홍아름 인터넷기자] 오리온이 1위 독주에 제동을 걸었던 삼성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가장 먼저 전 구단 상대에 승리한 오리온이다.


고양 오리온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93-84로 승리했다. 애런 헤인즈는 이 날 4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설욕전에 1등 공신이 됐다. 문태종이 3점슛 4개 포함 20점을 넣었고, 이승현이 6점 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삼성은 3점슛 12개를 터뜨리는 등 폭발적인 외곽포를 선보였지만, 끝내 오리온의 벽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겠다. 지난 경기 때는 수비가 안 돼 실점이 많았기에 이번 경기에는 수비에 변화를 주었다”라며 오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삼성의 강점인 많은 공격리바운드에 대해 “한 번의 수비로 삼성의 공격을 끝내야 한다.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하면 두 번, 세 번 수비를 해야 한다”라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블록슛과 리바운드를 못하도록 밖으로 끌어내는 것이 경기를 풀어나가는 관건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경기 전 “1라운드와 다른 점은 이승현이 있다는 것이다. 오리온의 공격력이 강화될 것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와 더불어 “헤인즈에게는 득점을 허용한다고 해도 허일영이나 문태종의 외곽슛은 막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두 팀에게 이번 경기는 제공권이 경기를 풀어가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되는 듯 했다.


경기가 시작되며 오리온은 빠른 공수전환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라운드 패인으로 꼽았던 리바운드에서도 11개를 기록하며 6개를 기록한 삼성에 비해 훨씬 앞서나갔다.


애런 헤인즈의 연속득점과 이승현의 득점이 더해지며 3분 30초 동안 8-0을 만들었다. 문태종은 빠른 패스워크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1쿼터에만 7득점을 몰아넣었다. 한호빈의 외곽 득점까지 더해졌다.


삼성은 1쿼터 시작 5분간 5개의 야투가 모두 림을 외면하며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생각대로 초반이 풀리지 않은 탓인지 급해진 듯 했다. 어려운 득점 뒤에는 쉬운 실점이 있었다.


임동섭이 파울자유투와 3점슛으로 고군분투했고 라틀리프가 1분 30초를 남기고 연속해서 득점에 가담했다. 그러나 삼성은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26-9로 아쉬운 시작을 해야 했다.


2쿼터에도 오리온은 이승현을 중심으로 한 압박수비를 통해 삼성을 묶어나갔다. 허일영의 외곽슛이 터져 나왔고, 조 잭슨의 빠른 득점도 나왔다. 오리온은 3분 30초를 남기고 이승현과 문태종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더해지며 37-17, 20점차를 순식간에 만들어냈다. 헤인즈는 전반에만 22득점을 쓸어 담았다.


삼성은 강점인 공격리바운드에서 막히며 슛에 자신감이 없어보였다. 고질적으로 발목을 잡았던 실책까지 겹쳤다. 그러나 서서히 원래의 강점인 리바운드를 비등하게 가져가기 시작했고 문태영도 점점 살아났다.


문태영은 1분 46초를 남기고 득점인정반칙에 의한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문태영의 3점슛과 0.8초를 남긴 라틀리프의 추가득점이 성공됐다. 하지만 여전히 오리온이 앞서며 45-3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가 시작되고 삼성은 론 하워드의 3점슛을 시작으로 점점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문태영은 컨디션을 완전히 되찾았는지 3점슛 2개와 함께 골밑에서 골고루 득점, 11득점을 몰아넣었다. 팀플레이에 의한 공격이 빛을 발했다. 임동섭의 3점슛으로 2분 13초를 남기고 61-57, 4점차로 오리온을 추격의 가시권에 넣었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빠른 속공에 가담했고 김동욱도 빈 공간을 잘 노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3쿼터 시작 8분간 외곽이 전혀 나오지 않은 탓인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자 문태종이 3점슛 두 개와 원핸드 덩크를 꽂으며 달아나려고 했다.


허나 교체 투입된 장민국과 하워드가 3점슛으로 응수했다. 0.6초를 남기고 장민국이 쏘아올린 외곽포는 그대로 림을 갈랐고 71-66, 5점차로 두 팀은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5점 차의 치열한 승부는 2분 23초에 임동섭의 3점으로 76-74로 좁혀졌다. 김준일이 7분여를 남기고 퇴장을 당하며 삼성의 추격에는 적신호가 켜진 듯 했으나, 임동섭과 문태영이 멀어지려는 오리온을 꾸준히 따라잡았다.


하지만 오리온은 리바운드를 통한 제공권에서 다시 앞서갔다. 헤인즈가 삼성의 파울자유투를 유도하는 등 득점을 주도해 나갔다. 1분 28초를 남기고 성공시킨 득점은 91-81, 10점차를 만들며 팀을 추격의 사정권에서 벗어나게 하기도 했다. 이는 삼성의 추격불씨마저 꺼뜨렸다. 이로써 오리온은 93-84, 9점차로 삼성을 승리하며 1라운드 설욕에 성공했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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