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MVP] ‘눈부신 활약’, 팀 성적이 말해준다

김원모 / 기사승인 : 2015-11-02 0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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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원모 기자] 26일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문성곤(KGC인삼공사)을 비롯해 38명의 신인들이 프로에 입성했다. 새로운 시작을 한 신인들은 아직까지 신인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식구가 합류한 가운데, 지난 한 주, 각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가운데 주간 MVP를 선정해 보았다.



“내가 공격 옵션이 많기 보단, 우리 팀이 모션오펜스를 해서 어떤 선수라도 공격 할 수 있다. 그날 터지는 선수가 해결사가 된다.” (31일 SK와의 경기 후)




“안양은 우리 홈구장인 동시에 연습구장으로도 사용해 익숙하다. 그렇기 때문에 홈에서 경기력이 특히 좋은 것 같다.” (31일 SK와의 경기 후)




이정현 SK전 1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


KGC인삼공사는 시즌 초반 이정현, 박찬희가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웠고 오세근, 전성현이 불미스런 사건으로 결장하는 악재가 겹치며 개막 4연패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이미 옛일. 2일 기준 9승 8패로 삼성, KCC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31일 SK전 상대 외국선수 사이먼이 결장해 외국선수 대결 간 우위를 갖고 시작했지만, 전반까지 45-47로 뒤졌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은 건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3쿼터에만 13점을 집중시켰고 SK로선 물오른 이정현의 득점 행진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5번의 홈경기를 모두 이기며 홈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이에 대해 이정현은 “안양은 우리 홈구장인 동시에 연습구장으로도 사용해 익숙하다. 그렇기 때문에 홈에서 경기력이 특히 좋은 것 같다”라고 홈경기 무패행진에 대한 배경을 전했다.


KGC인삼공사엔 이정현, 양희종, 강병현, 박찬희, 문성곤, 오세근까지 국가대표 출신만 6명에 달한다. 화려한 경력의 선수들 가운데서도 이정현이 가장 으뜸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꾸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함을 들 수 있다. 이정현은 2010년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후 군 복무로 인한 2014-2015시즌 결장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데뷔 이래 단 1경기도 결장하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에서 이정현보다 많은 경기 수를 소화한 이는 프렌차이즈 스타 양희종이 유일하다. 이쯤 되면 ‘금강불괴’라는 표현을 써도 무방하다.


단순히 결장 없이 성실하게 경기를 뛰고 있다고 한정 짓기엔 이정현의 활약이 매우 뛰어나다. 작은 선수와의 매치업 상황에선 센터 못 지 않은 포스트업 기술을 펼치고 외곽슛, 돌파까지 내 외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이정현이 있기에 KGC인삼공사의 현재 성적이 어색하지 않다.


점프볼 기자단 코멘트
*이정현(6표) 전태풍(3표) 김주성, 문태영(이상 1표)
남대열 기자- 5할 승률 메이커
강현지 기자- 이정현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최창환 기자- 3점슛, 돌파, 포스트업 다 갖춘 저격수
박형규 기자- 이제는 내가 어엿한 에이스



“KBL 팀들이 나를 계속 찾은 덕분에 오랫동안 KBL에서 활약할 수 있어서 (7000득점을)달성할 수 있었다. 나도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좋은 코칭스태프의 도움으로 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10,000득점도 가능하다.” (27일 전자랜드와의 경기 후)




“SK와 비교해서는 오리온이 슈터가 많다보니, 상대수비에 따라 도움수비를 안하면 득점, 도움수비가 오면 외곽으로 빼주는 부분이 달라진 것 같다.” (1일 삼성과의 경기 후)




애런 헤인즈 2경기 평균 36.5득점 9리바운드 4.5어시스트


올 시즌 오리온이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헤인즈가 아닌 다른 선수를 선발했더라면? 현재로선 오리온과 팬들 모두 상상하기가 쉽지 않다. 헤인즈는 지난주 2경기 평균 36.5점 9리바운드 4.5어시스트라는 엄청난 퍼모먼스를 선보였다.


먼저 27일 전자랜드전에서 헤인즈는 33점을 넣으며 외국선수로는 2번째, KBL 역대 9번째로 통산 7,000득점 달성에 성공했다.


헤인즈의 맹활약은 1일 삼성전에서도 이어졌다. 삼성엔 1순위 외국선수 라틀리프가 버티고 있었지만, 헤인즈는 장기인 화려한 볼 핸들링과 정확한 중거리슛, 영리한 스텝으로 전반에만 22득점을 넣었고 이날 40득점을 폭발시키며 자신이 왜 최고의 외국선수인지를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어필했다.


매 경기 폭발적인 득점을 하고 있는 헤인즈지만, 이기적인 플레이를 하거나 동료의 찬스를 봐주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헤인즈는 수비가 자신에게 집중될 땐 문태종, 허일영, 이승현 등 동료들에게 좋은 어시스트를 적립한다. 올 시즌 3.94어시스트로 전체 5위 외국선수 1위에 오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7,041점을 기록 중인 헤인즈는 조만간 조니 맥도웰이 가지고 있는 외국선수 통산 득점 1위인 7,077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팀 성적은 물론, 신기록을 향해 뛰는 헤인즈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된다.


점프볼 기자단 코멘트
*애런 헤인즈(8표) 커스버트 빅터(2표) 트로이 길렌워터, 리카르도 라틀리프(이상 1표)
곽현 기자- NBA에 커리가 있다면 KBL엔 헤인즈가
현승섭 기자- 지금은 '헤인제너레이션'
안해준 기자- 이제는 당연한 MVP
최창환 기자- 맥도웰 아성, 곧 무너질 듯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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