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선아 기자] 웬델 맥키네스(27, 193cm)가 동부 김영만 감독을 웃게 했다.
원주 동부는 24득점 12리바운드를 올린 맥키네스의 활약을 앞세워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7-68로 승리했다.
맥키네스는 가드 라샤드 제임스가 떠난 뒤 동부에 새로 합류한 선수로 지난달 25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때 5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번째 경기인 전자랜드전에서는 활약과 기록 모두 첫 경기보다 준수했다. 맥키네스는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공격에 성공했다. 또한 탄력과 힘을 이용해 리바운드도 쉽게 따냈다. 맥키네스의 합류로 동부는 지역방어에서 나오는 리바운드 열세도 최소화했다. 이날 42-23으로 제공권에서 앞섰다.
김영만 감독은 "주성이가 부상으로 빠지며, 미스매치로 많이 당하고 밀렸다. (맥키네스 합류로)이 부분이 살아나고 (로드)벤슨도 체력적인 여유가 생긴다. 외국선수 2명이 뛸 때 주성이가 쉬어도 가운데서 안 밀려 밖에서도 살아난다 편하다"라고 평가했다.
동부는 전자랜드전까지 일주일간 경기가 없었다. 이 기간 맥키네스는 수비를 익히는 데 공을 들였다고. 이것이 경기 결과로 연결됐다.
승리한 뒤 맥키네스도 수비 성과를 가장 먼저 이야기했다. "리바운드를 잡고, 상대에 공격 기회를 주지 않는 등 수비에서 성공했다. 오늘 경기에 19점 차로 이겼다. 이것만 봐도 달라진 것 같다. 만족하고, 홈에서 이겨 기분이 더 좋다."
동료들은 코트 안팎에서 맥키네스의 적응을 돕고 있다. 김주성은 "(맥키네스는)힘이 좋고, 1대1 수비도 할 수 있다. 온지 얼마 안돼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공격적인 움직임에서도 힘이 좋아. 편안하게 움직여 공격할 수 있게 도왔다"라고 말했다.
맥키네스는 동부에 합류한 뒤 승리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 성적은 7승 10패로 8위. 아직 갈 길이 멀다. 맥키네스는 "하위권이라 부담이 있다. 부담을 떨치고 정신적으로 무장하고 훈련해 이겨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동부는 4일 부산 케이티와 경기한다. 케이티는 힘이 좋은 단신 선수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버티는 팀. 이 대결에서도 맥키네스가 동부에 승리를 안길까.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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