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선수에겐 실전을 소화할 수 있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D리그는 금 같은 시간, 그야말로 ‘골든타임’이다.”
2일 고양보조체육관에서 2015-2016 KBL D리그가 개막했다. 신협상무와 서울 SK의 개막전으로 시작한 D리그는 오는 2016년 1월 12일까지 신협상무 포함 총 8개팀이 1차 대회 우승을 가린다. 이어 신협상무를 제외한 7개팀만 참가하는 2차 대회는 2016년 1월 18일부터 2월 16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린 고양보조체육관에는 김영기 총재도 참석, D리그 경기를 흥미롭게 관전했다. 김영기 총재는 “일류가 되기 위해선 실전감각을 많이 쌓아야 한다. 1군에서 기회를 얻기 힘든 선수들이 D리그에서 제 기량을 뽐내 보다 큰 무대에서도 이름을 알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D리그는 단순한 ‘2군 무대’가 아니다. 시즌 도중 드래프트로 팀에 입단한 신인들이 프로농구에 적응할 수 있는 무대다. 더불어 부상을 입은 선수가 1군 복귀에 앞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조성민(케이티)도 지난 시즌 D리그에서 경기감각을 회복한 후 1군 복귀전에서 맹활약한 바 있다.
김영기 총재는 “실전감각이 필요한 선수들에게 D리그는 금 같은 시간, 그야말로 ‘골든타임’이다. ‘하찮은 리그’라고 생각하지 않고, 소중한 기회로 여기는 선수들은 D리그를 통해 분명히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막 2번째 시즌을 맞이한 만큼,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도 분명하다. “D리그 운영에도 약 2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라고 운을 뗀 김영기 총재는 “NBA의 D-리그처럼 관중들을 동원하고 싶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체육관 대관도 쉽지 않은 부분이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지원을 해준 고양 오리온에 고맙다”라고 전했다.
김영기 총재는 이어 “개인적으로는 다음 시즌부터 대학팀들도 D리그에서 오픈게임 형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어떨까 싶다. 일정만 잘 조율하면, 대학선수들이 프로팀 관계자들에게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아직은 개인적으로 생각만 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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